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57.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2. 28. 07:31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

북아일랜드지방의 인구 1/4 이 북아일랜드의 주도인 벨파스트에 살고 있다. 과거 분쟁(The Troubles)의 유물들이 서부벨파스트 같은 지역의 경치 속에 명백히 남아있긴하지만 평화의 벽, 버려진 건물들과 정치성 짙은 벽화들, 차량제한구역, 보안검사와 무장순경들과 같은 한때 벨파스트의 거리를 걸을 때 골칫거리였던 것들이 지금은 옛날처럼 자주 만날 수 없다.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 George's Market 이라는 주말 시장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시장이라기보다 버스터미널이나 관공서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벨파스트 George's Market 

지금은 복개공사가 완성되어 도로 밑으로 흐르고 있는 파셋 강(River Farset)을 가로지르는 그 여울을 지키기 위해 세워진 요새들이 모여 생겨진 도시가 벨파스트이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늦어 1604년 제임스1세에 의해 치체스터(Chichester)경이 지배자로 이곳에 배치된 후에야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벨파스트 George's Market 


18세기에 이곳의 의류업, 조선업이 크게 발전했고 백년 사이에 인구는 10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신교와 구교간의 분쟁의 골은 점점 심해지고 과격해졌다. 분리와 벨파스트를 주도로 하는 북아일랜드의 성립이 이 도시의 지위를 상승시켰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몇 년간에 걸쳐 쇠퇴의 기조가 항상 이 도시를 따라다녔다. 
오늘날에는 린넨산업이 자리를 내주고 조선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조선업계의 붐(boom)은 벨파스트의 조선업에 돈을 투자하는 영국과 북아일랜드의 정치적 불안정을 경제적 안정으로 상쇄시키려는 유럽연합의 노력덕택이다. TV를 통해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를 바라봤던 사람들이 벨파스트를 방문한다.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성과 정원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 성과 정원

그렇다면 벨파스트가 생각과는 다르게 바쁜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며 깨끗하고 몇몇 점에 있어서는 굉장한 번영을 이루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놀라게 될 것이다. 요 몇 년 사이에 벨파스트는 예전보다 생기발랄해졌고 유쾌한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의 성과 성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