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55.바다를 건너간 북아일랜드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2. 22. 07:33

바다를 건너간 북아일랜드

 

오늘은 여행을 시작한지 닷새째 되는 날, 아침 530분에 모닝콜이 있어 호텔을 떠날 준비를 하고 615분에 전용버스를 탔다. 20분정도를 달려 캐어리안 부두에 도착하여 우리가 탈 페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항만직원이 버스 안으로 들어와 인원체크 및 몇 사람의 가방을 선택하여 안을 들어다 본다.

마약을 소지했는지 또 다른 안전문제는 없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란다. 페리선착장에서 승선차례를 기다렸다. 시커먼 북해의 바닷물이 넘실대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가는 페리를 기다리고 있는 여기가 오래전부터 이용해온 북아일랜드로 가는 가장 가까운 뱃길인가 보다.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의 타이타닉 박물관

 

레스토랑이 갖추어진 페리 4층으로 올라가 식사할 좌석을 정하고 앉으니 뷔페식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뷔페식이라고는 하지만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는 제한되어있다. 구은빵과 잼, 계란프라이 하나 그리고 소시지와 구은 버섯, 도마도, 음료수 등을 요리사로부터 받아서 먹을 수 있다.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는 선박 내 기념품 숍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유난히 타이타닉에 관한 기념품들이 많다. 1912414일 영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가던 중 빙산과 충돌해 1514명의 희생자를 낸 비극의 초호화판여객선, 타이타닉호가 건조된 곳이 바로 필자가 찾아가고 있는 벨파스트다.

영국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는 침몰 된지 100주년을 맞은 세계최대의 타이타닉박물관문을 열었다. 배위의 여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먹을 음식을 구입하여 일행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기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이 배에서 내릴 시간이 다가오자 일행들은 짐을 챙겨 아래층으로 내려갈 준비를 하면서 떠들썩하다.

케어리안을 출발한 730분으로부터 2시간 정도를 달려 란에 도착했는데, 페리에 태웠던 전용버스를 타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 도착한 시간은 945분쯤 되었다. 벨파스트로부터 다시 달린 전용버스는 벨파스트 성이 있는 곳으로 필자를 데려다주었다.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의 벨파스트 성

북아일랜드의 주도, 벨파스트의 벨파스트 성

 

영국과 아일랜드는 자주내리는 비 때문에 거리에는 흙먼지가 내려앉을 사이가 없어 길거리가 깨끗하지만 가로수의 나뭇잎은 윤기가 흐를 정도로 싱그럽고 깨끗하게 느껴진다. 맑은 날에는 기분이 상쾌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조용한 주택가를 지나 벨파스트성에 도착했다.

 

Oh danny boy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are falling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But coming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h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It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But when you go and all the roses falling

And I am dead, as dead I well may be

Go out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d love babe for me

And I will feel, oh soft you tread above me

And then my grave will more than sweeter be

For you shall bend and tell me what you love me

And I wi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북아일랜드의 런던데리. 이 도시 곳곳에 영국 국기와 북아일랜드 국기가 설치되어 있다

 

아 목동아

아 목동들의 피리소리 들은

산골짝마다 울려나오고

여름은 가고 꽃은 떨어지니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저목장에는 여름철이 가고

산골짝마다 눈이 덮여도

나 항상 오래 여기 살리라

아목동아 아목동아 내 사랑아

 

그 고운 꽃은 떨어져서 죽고

나 또한 죽어 땅에 묻히면

나자는 곳을 돌아보아주며

거룩하다고 불러주어요

너 고운 목소리를 들으면은

내 묻힌 무덤 따뜻하리라

너 항상 나를 사랑하여주면

네가 올 때까지 내가 잘 자리라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의 성벽을 둘러싼 곳곳에 대포가 설치되어 있다

영국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성벽을 보여주는 거리 풍경 과 도시
영국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성벽의 특징 건축 문화유산 요소와 교회 또는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