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 일주여행

50.카지노「몬테카를로」의 모습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 9. 19:23

모나코 북부, 남쪽에 있는 모나코시()와는 항구를 중간에 두고 반대쪽 인구 약 15(1990)명과 남쪽에 있는 모나코시()와는 항구를 중간에 두고 반대쪽에 위치한다. 1856년 샤를3세가 공국의 재원확보를 위하여 카지노개설을 허가하였으며, 1861년 개설된 이래 칸·니스와 함께 지중해의 관광·휴양도시 및 해수욕장으로 발전하였다.

국영도박장의 제일 오래된 부분은 파리오페라극장을 설계·건축한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하였으며, 1879년 개설되었다. 도박장 안에는 극장··룰렛용 방이 있고, 앞뜰은 계단식화단으로 되어 있다. 도박용 테이블은 관광객에게만 개방되며 도박장 외에 고층호텔과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매혹적인 카지노인 몬테카를로의 그랑 카지노는 1878년 모나코 공, 샤를3세가 지었다. 이 건물은 화려한 벨 에포크 양식으로 사치스럽고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는데, 정형적으로 설계된 정원에 서있으며 자그마한 모나코공국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모나코 노트르담대성당 옆 건물-

 

샤를3세는 절박한 파산의 위협에 쫓겨 1865년 첫 번째 카지노를 지었다. 이 카지노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기에, 1870년 즈음 샤를3세는 모나코공화국의 세금을 면제할 수 있었고, 1878년에는 이를 현재의 당당하고 사치스러운 새 건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새로운 카지노를 중심으로 성장한 도시는 샤를3세를 기리는 뜻에서몬테카를로라는 이름이 지어지고, 카지노는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있고 매혹적인 장소가 되었다. 모나코정부는 여전히 재정의 지배적인 부분을 이 카지노에 기대하고 있으며, 모나코공화국은 세금 없는 나라로 남았다. 그러나 모나코시민들이 도박장에 들어가는 일은 금지되어 있다.

 

모나코의 프랑수아 그리말디의 동상(그는 수도승으로 위장해 모나코를 탈환했다)

-모나코 노트르담대성당 내부-

-모나코 노트르담대성당 내부-

 

그랑 카지노는 여러 책과 영화의 소재가 되었는데, 최초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카지노 로열도 그중 하나다. 뮤직 홀 노래인몬테카를로 은행을 파산시켰던 사나이, 카지노 초기에 룰렛 휠의 기울어진 정도를 계산하여 판돈을 싹쓸이했던 도박꾼 조셉 재거와 찰스 웰즈의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다.

입장료를 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살롱 블랑이나살롱 유로페앙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가장 깊숙한 곳의 고급도박장은 최소 판돈조차 엄청난 부자들이 아니고서야 겁을 먹을 정도란다. 몬테카를로의 그랑 카지노 앞에 세워둔 훼라리 등 어마어마하게 값비싼 자동차들이 즐비하게 서있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이 자동차들을 향하여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댔다. 그레이스켈리 왕비가 묻혀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오늘 점심식사를 했던 니스해변의 레스토랑을 향하여 달려갔다.

 

-모나코 노트르담대성당 내부-

-모나코 노트르담대성당 내부-

 

니스해변의 모습은 별로 달라진 것은 없어보였으나 수많은 인파들이 트럭테러를 당했던 이곳저곳에 모여 추모행사를 하고 있고 이 모습을 방송사의 방송인들이 현장중개를 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빠에야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즈음, 추모행사를 중개하던 방송인들이 필자일행이 식사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와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밖으로 나와, 전용버스를 타고 Apogia 호텔 220호실에 체크인 했다.

호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내와 아들 그리고 며느리에게 카카오 톡을 이용한 무료통화를 할 수 있으니 편리하고 참 좋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등 시간을 더 보내고 오늘 여행한 내용을 메모하다보니 12시경에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