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휴가

41.어렵게 찾아간 숙소,『해오름관광펜션』

달리는 말(이재남) 2020. 12. 10. 09:37

어렵게 찾아간 숙소,해오름관광펜션  

울릉도에는 도동항에 가까운 새마을금고가 하나 있다. 이 새마을금고 앞에서 우측 골목으로 들어서서 곧 계단을 따라 펜션건물이 나타나고 계단을 오른쪽 왼쪽으로 오르면 조그마한 펜션마당의 좌측과 우측에 방이 있다. 방과 방 사이로 만들어진 좁은 골목길의 몇 계단을 올라가면 또 여러 개의 방이 준비돼있다.

울릉도 도동항의 여객선터미널에서 바라 본 도동

-울릉도 도동항의 여객선터미널에서 바라 본 도동-  

그 여러 개의 방 가운데 맨 오른쪽은 거실과 방 그리고 복 2층의 방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필자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뒤쪽으로 올라가면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해오름관광펜션이 우리가 애써 찾아들어간 우리들의 숙소다. 이 펜션은 도동의 전망이 좋은 위치,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이 펜션의하늘방에 숙소를 정하고 이른 점심식사를 하려고정담식당을 찾아갔다. 인터넷에서 찾아낸 음식점인데, 모든 음식이 입맛에 맞으며 푸짐한 밥상이 우리를 반긴다. 특별히 이 음식점의 청국장은 맛이 좋아 남기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식사가 끝난 시간은 12시다.

해오름 관광펜션

-해오름 관광펜션과 펜션의 3자매- 

해오름관광펜션사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늘은 늦었으니도동 해안산책로를 걸으면 좋겠고 내일은 렌터카를 이용하여 이 울릉도의 이름난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귀띔을 해준다. 도동항산책길을 나섰으나행남 해안산책로입구는 풍랑주의보로 인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도동항의 주변을 맴돌다가자연산활어회 센터를 찾아들어갔다. 어제와 오늘 오전에 오징어와 방어를 잡을 수 있어서 많은 고기가 이곳에 있다. 그런데 웬일인가? 13만원에 팔려나간다는 큰 방어 한 마리를 3만원에 구입하고 오징어 5마리를 1만원에 사서 회를 떠가지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구입해온 그 횟감을 실컷 맛있게 먹고 뭍에서 준비해온 반찬에 저녁식사를 겸해서 할 수 있어 좋다.

-해오름 관광펜션 복 2층의 지붕-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는 거실에 앉아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활동을 시작했으니 피곤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다. 안방은 필자부부에게 양보하고 익산의 처제내외는 거실에서 논산 처제내외는 복 2층의 방으로 올라가 잠을 잤다.

-울릉도 해오름 펜션 바로 아래의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