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질공원 안내도』를 보면서 시작한 울릉도 탐방
2017년 10월 11일 새벽 3시에 잠을 깼다. 면도를 하고 어제에 일어난 일, 여행이야기를 기록하였는데, 그때 시간이 4시 반이다. 다시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더니 잠이 들었었나 보다. 눈을 떠보니 6시 반이다. 이른 시간에 밖으로 나가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본다. 울릉도 도동의 아침모습과 바다를 바라보는 아침시간이다. 비교적 잔잔한 바다의 물결처럼 보인다. 필자부부가 준비해온 누룽지와 어젯밤에 남은 밥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8인승 승용차를 렌트하였다. 이 승용차가『울릉소방서』옆에 주차되어 있으니 소방서를 묻고 또 물어가면서 산동네로 헉헉거리며 걸어 올라간다.
-울릉도 사동 여객선터미널-
익산의 동서, 김병식이 선뜻 운전을 하겠다고 나선다. 울릉도의 지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해보겠다고 나서는 동서가 고마웠다. 우리 6명을 태운 승용차는 소방서 옆을 출발하더니『울릉보건의료원』을 지나고『울릉터널』을 통과, 울릉도 해변을 힘차게 달려준다. 조금 더 달리니『울릉 예술문화체험장』을 우측에 두고 통과하여『사동 여객선터미널』을 좌측으로 지나쳐 바닷물이 출렁이는 거북바위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지도를 살펴보니『거북바위 및 향나무 자생지』로 표기되어 있다. 바닷물이 넘실대는 거북바위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여러 장 찍어본다.
-울릉도 서면 남양 리의 거북바위-
-조수석의 막내처제, 이경애(안내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
-남양피암터널-
국수바위
-울릉도 국수바위와 사태감 터널-
울릉도의 바위들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여 경이롭다. 서면 남양 리의 거북바위는 바위 위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과 내려가는 형상의 거북을 보여준다. 이 바위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거북이 6~9마리나 된다. 이곳은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거북바위가 자리 잡은 이곳은 거북이 해안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형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치 거북이 들어가는 통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곳을『통구미(通龜尾)』라고 부른다. 육지방향으로는 향나무자생지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지만 가까이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 소변을 해결하기도 하면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곳을 출발한 우리의 승용차는『통구미터널』을 통과,『남동터널』과『남양터널』 그리고 『남양피암터널』을 통과하였다.
-울릉도의 수충교-
몇 개의 터널을 통과하고 조금 더 달렸더니『국수바위』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에 표시된 길을 찾아 오르니, 마치 국수처럼 생긴 산이 나타난 장소에서 일단 내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기념사진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해안 길을 따른 렌터카여행은 계속되었다.『사자바위』옆을 지나고『구암터널』, 『사태감터널』을 통과하여『국민여가 캠핑장』을 지났다. 곧『곰바위터널』을 지나니 길옆의 위쪽으로『버섯바위』가 바라보인다. 이『버섯바위』를 차창 밖으로 바라보면서 통과하자마자『수충교』가 나오고『수충터널』이 있다. 또『삼막터널』을 통과하면서 한 참을 더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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