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영일대해수욕장』
호미 곶에 다녀온 필자일행은『비너스모텔』에 주차하고『영일대해수욕장』의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영일대해수욕장』은 길이 1,750m에 폭 40~70m, 면적 4200㎡(123,000평)의 백사장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인근의 송도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곳으로 가족단위 피서에 적합한 곳이다. 도심권에 위치하여 포항시내의 편의 및 숙박시설로 큰 불편이 없으며 해산물이 많아 즉석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은 영일대는 매주 진행되는 행사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바다를 앞에 두고 카페와 식당들이 많아 주말 저녁이면 사람들이 넘쳐나는 포항의 중요한 장소이다. 영일대해수욕장하면『영일대(迎日臺)』해상누각을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장소이다. 이곳의 대표적 상징물로 자리 잡은 해상누각은 2층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올라가서 보는 바다와 풍광이 참 멋지다.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 작가 최지훈의 초대전-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된 누각으로 기왓장의 지붕과 조명이 어우러져 참 고급스러우며 낮에도 밤에도 참 멋진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해상누각에 올라서서 바다 너머로 바라보이는 포스코 야경은 꽤 유명하다. 해상누각 앞에는 장미공원이 생겼다. 광장은 4200㎡의 너비로 이곳에는 5400주 40여 종의 장미들이 심어져있는데, 주변의 밝은 조명으로 야간에도 장미를 구경할 수 있다. 장미원에서 두호동 주민 센터방향으로 가다보면 작게 조성된 LED 공원이 있다. 조성된 LED 공원도 반짝반짝함으로 사람들의 발을 멈추게 한다. 크진 않지만 예쁜 LED 장미꽃밭은 해수욕장에 놀러오는 사람들의 볼거리를 더 만들어주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축제도 많이 열려 볼거리도 풍부하다. 야식축제가 열리는 날도 있으며 검은 돌상어축제가 열려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관광객들까지 축제를 즐기느라 열기로 가득할 때도 있다. 버스킹 무대들도 밤늦게까지 열려 다양한 무대와 다양한 음악들, 다양한 세대들까지 공존하고 있는 곳이 영일대해수욕장이다. 영일대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꽤 큰 백사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백사장에서 6월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열렸었다. 모래 작가 최지훈 초대전이었다.
-포항『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 뒤로 보이는 포항제철의 야경-
해수욕장의 백사장 끝으로 가면 포항여객선터미널이 있다. 터미널 옆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면 포스코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그 앞에 묵묵히 서 있는 빨간 등대도 멋을 뽐내고 있다. 주차시설은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해수욕장에서 여남 방향으로 주차장이 있고 이 좁은 길로 인한 교통체증의 불편함이 조금은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밤바다와 파도, 멋진 백사장과 포스코 야경은 기본이고 장미공원, 버스킹 공연, 축제, 먹거리, 해산물은 덤이랄 수 있다. 젊음의 열기는 보너스다. 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영일대해수욕장의 야경은 내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포항여객선 터미널
포항여객선 터미널 썬 플라워호
-울릉도 도동항의 썬 플라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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