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14.왓 프라씽 사원과 왓 쩨디 루앙

달리는 말(이재남) 2019. 12. 7. 05:47

왓 프라씽 사원과 왓 쩨디 루앙

 

격조 높은 란나 양식으로 1345년 멩라이 왕조의 프라차오파유 왕에 의해 세워졌다. 왓 프라씽은 사원 가운데 있는 쩨디를 중심으로위한 루앙(Viharn Luang),위한 라이캄,우보솟으로 나뉜다. 전체적으로 흰색 건축양식이 눈에 띈다. 주목해야할 곳은위한 라이캄으로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붉은색 목조건물인 위한 라이캄은 그 사연을 모르면 지나치기 쉽다.

위한 라이캄안에는 돔으로 만든 불상, 프라씽이 안치되어 있는데 프라씽 불상은 태국 3대 불상 중 하나로 태국인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불상 중 하나인 불당 안에 안치된 프라 씽은 치앙라이에서 옮겨온 동으로 만든 불상으로 태국 신년축제인 쏭끄란 기간 동안 치앙마이를 돌며 불상행렬에 참여하기도 한다.

 

 

  -치앙마이 타패게이트 구시가지에서 만난 Wat Chedi Luang-

 

경내에는 여러 가지 건물이 있는데 왼편 안쪽에는 사원이름의 유래된 프라 씽 부처가 모셔져있는 비한 라이캄이 있다. 하얀색 벽과 금색으로 칠해진 정면의 나무문이 완전히 조화를 이룬 예배당의 내부에는 이 지방의 민속의상, 관습을 그린 프레스코벽화가 있다.

이 벽화는 태국북부에서 전통예술의 대표작이라고 하여 놓치지 말고 반드시 보아야할 정도의 작품이라고 하며 치앙마이 사람들에게 의미가 큰 이 사원은 연중 외국인 여행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시내에 있고 드나드는 차량이 많아서 사원의 고즈넉한 맛은 덜 하지만 치앙마이에서 꼭 가봐야 할 사원 중에 하나다.

 

-치앙마이 Wat Chedi Luang에서 기와봉양을 하면서 소원을 기록한 손자-

 

Wat Phra Sing에서 나온 필자가족은 왓 쩨디 루앙(Wat Chedi Luang)으로 들어갔다. 왓 쩨디 루앙은 왓 프라씽과 함께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 중 하나로서 구시가지 내 랏차만카 로드에 위치하고 있지만 왓 프라씽의 명성에 밀렸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고즈넉함과 유니크한 사원의 아름다움이 왓 프라씽 못지 않는 이사원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며 치앙마이에서는 왓 프라씽과 함께 격조 높은 사원으로 유명하다.

방콕의 왓프라케오에 있는 에메랄드부처가 안치된 적도 있단다. 도로가에 서있는 비한의 입구에는 뱀, 공작 등이 장식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거대한 불상이 앉아 있고 그 뒤쪽에는 1391년에 세워져 1454년에는 높이가 90m에 달했다는 불탑 체디 루앙이 우뚝 서있는데, 이 불탑은 1993년에 복원되어 당시의 위엄을 다시 보는 듯했다.

 

 

-치앙마이 타패게이트 구시가지에서 만난 왓 치앙만사원-

 

왓은 태국어로 사원을 의미하고 쩨디는 불탑을, 루앙은 크다는 뜻이다. 이름처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쩨디가 유명한데 이 쩨디는 1401년 건축 당시 90m높이로 세워졌으나 현재는 60m 높이의 계단주변 스투고(치장 회반죽)만 남아있다. 1545년의 대지진으로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쩨디 중앙에 좌불상이 보존되어 있고 쩨디 중간에 장식된 코끼리석상이 눈에 띈다. 푸자라는 중요한 불교행사가 왓 쩨디 루앙에서 열리며 불심이 깊은 태국인들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치앙마이 타패게이트 구시가지에서 만난 왓 치앙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