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13.타패 게이트(Thapae Gate)에서 시작하는 치앙마이의 구시가지

달리는 말(이재남) 2019. 12. 4. 11:49

타패 게이트(Thapae Gate)에서 시작하는 치앙마이의 구시가지

   

 

-치앙마이 르메르디앙 호텔 1934호실에서 바라본 치앙마이-

 

치앙마이와 태국북부의 특징을 가득담은 사원과 건축양식을 둘러보는 일 역시 치앙마이를 찾는 필자 같은 나그네가 경험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시내로 이동할 때는 툭툭이라는 모터사이클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기에 툭툭이를 타고 간 필자가족은 타패 게이트 앞에서 내렸다.

 

-치앙마이의 잘 꾸며진 타패게이트-

 

게이트 앞에는 마침 행사를 하려고 진열된 의자 앞에 선 학생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야단법석이다. 우리도 몇 장의 기념사진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잠시 서성거렸다. 게이트 안으로 걸어서 들어가기 시작하였는데, 구시가지에서 걷는 것만큼 편리하고 재미있는 교통수단이 또 있을까?

구시가지에는 사원과 유적지가 많고 도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 충분하지만 젊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것은 바로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구시가지에 위치한 렌트업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 타패 게이트에서 창프약 게이트(Chang Pheuak Gate)까지 30~40바트를 지불하면 갈 수 있다

   

 

 -치앙마이의 타패게이트-    

 

치앙마이의 구시가지는 성벽을 중심으로 그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으며 성벽의 형태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워 처음 지도를 본 여행객들은 관광지를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한 게 아니냐는 의아심을 갖는 정도이다. 성벽의 안쪽과 바깥쪽을 연결하는 문은 5개가 있고 이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문은 동쪽에 있는 타패 게이트이다.

타패 게이트를 중심으로 성벽 안쪽으로는 라차담넌 로드가 시작되며 이 길의 끝에는 왓 프라씽이 있다. 타패 게이트에서 성벽 바깥쪽 핑강() 방향으로 타패로드가 이어지며 강변과 나이트 바라지역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구시가지의 성벽을 감싸고 있는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량을 렌트하거나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일방통행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성벽주변의 도로는 해자를 중심으로 방향이 정해지는데 해자 안쪽은 반시계방향으로 해자 바깥쪽은 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 해자를 중앙선으로 생각하고 차량이 좌측통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물론 해자를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유턴이 가능하다. 성벽과 해자에 둘러싸인 전형적인 옛 왕조의 도시구조를 구경하면서 도시 곳곳의 사원들을 찾아 나서서 처음 들어간 사원은 Wat Phan on 이다 

 

-치앙마이 타패게이트 구시가지에서 만난 Wat Pan Tao 사원-

 

잠시 머물면서 기념사진을 몇 컷 카메라에 기록하고 나와 찾아간 또 다른 Wat Pan Tao 사원 앞 길가에는 몇 대의 관광버스가 서있는 것으로 보아 유명한 사원임을 짐작케 한다.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불교학교도 보이고 수많은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Wat Pan Tao 사원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치앙마이 구시가의 경찰서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치앙마이의 사원들 가운데 단 한 곳을 보아야 한다면 꼭 방문해야할 곳, 치앙마이 구시가지 내 라차담논 거리의 서쪽 끝에 있는 Wat Phra Sing(왓 프라씽)사원 안으로 들어갔다.

 

-치앙마이 타패게이트 구시가지에서 만난 Wat Phrasing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