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16. 마사지를 마친 후 관람한「깐 톡 디너쇼」

달리는 말(이재남) 2019. 12. 13. 06:47

마사지를 마친 후 관람한깐 톡 디너쇼

 

클럽라운지는 오후 3시 반부터 4시 반까지애프터 눈 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주스류나 커피, 차 그리고 과일을 주문하거나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데, 손자는 핫 초콜릿을 주문하여 먹고, 필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생산되는 화이트와인 한 잔을 주문하여 마시며 환담을 나누었다.  

 

 

-치앙마이 르메르디앙호텔에 가까운 마사지, 렛츠 릴렉스샵-

 

오후 4시 반, 호텔 가까운렛츠 릴렉스(Let's Relax)마사지 숍에 예약된 마사지를 90분 동안 받고나오니 찰밥과 망고와 차를 제공한다. 맛있게 먹고 또 차 한 잔을 마시게 된 이 렛츠 릴랙스는 태국주요도시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프랜차이즈마사지 숍이다.

렛츠 릴렉스)마사지 숍은 1998년 치앙마이에서 시작해 방콕, 파타야, 푸켓 등으로 퍼져나갔다. 치앙마이 거리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검증되지 않은 마사지 숍과 가격의 부담이 큰 호텔스파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행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점마다 동일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인기 많은 프로그램은 헤븐리 릴렉스라는 프로그램과 드림패키지이다. 헤븐리 릴렉스는 2시간 45분짜리 프로그램으로 발마사지 45, 타이 허브볼 마사지 2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드림패키지는 발마사지 45, 손과 등, 어깨 마사지 45분으로 한 시간 반 기준에 700바트이다. 골프여행객이 많은 치앙마이의 특성을 살려 2시간 15분으로 구성한 골퍼스 헤븐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24명의 테라피스트가 있어 비교적 여유롭지만 손님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대에 마사지를 받으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태국 치앙마이 깐톡디너쇼의 한 장면-

 

마사지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필자가족은해피 아워 시간을 운영하는 클럽라운지에서 오렌지주스와 화이트와인을 주문하여 마신 다음 오후 650분에 약속된 호텔로비로 내려가니 레터박스에 예약해두었던 바우처에 의해깐 톡 디너쇼장에 필자가족을 데려가기 위해 기다리고 서있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바우쳐(Voucher)란 숙소예약 확인증으로 숙소를 예약하면, 대부분 이메일로 발송이 되며 출발 전 프린트해서 체크인 할 때 제출하면 되는데,깐 톡 디너쇼는 도이슈텝 사원, 코끼리 트래킹과 함께 치앙마이의 3대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다. 칸 톡 쇼라고 짧게 표현하기도 하는데,그리고반찬을 의미한다.

밥과 함께 반찬이 차려진 작은 밥상을 받고 태국북부전통춤의 공연이 가운데무대에서 펼쳐지는 쇼를 관람하는 것이 바로깐 톡 디너쇼이다. 우아라이 거리에 있는 관광객용으로 만들어진 산악 민속마을에 깐 톡이라는 둥근 상에 차린 치앙마이의 향토요리를 전통적인 스타일 즉 바닥에 앉아서 먹으면서 민속무용을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바로 양반다리로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 때문에 서양인들에게는 신기한 일 일수 있으나 자연스럽고 익숙한 좌식식생활문화를 경험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리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서양인들의 식사방법이라서 바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서 식사를 하는 칸 톡 디너쇼와 같은 식사를 체험해볼 기회가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  

 

-태국 치앙마이 깐톡디너쇼의 한 배우와 기념촬영-

 

주요음식메뉴로는 도마도 소스인 남피콘, 돼지고기 스튜 켄한리, 닭고기튀김인 가이트, 감자튀김 크랏폰, 돼지껍질튀김 켑모, 양배추 볶음 파카람프리, 바나나 튀김 , 돼지고기 볶음 등 7~8 가지의 밥과 반찬종류가 사발에 담아 나온다. 이 음식 맛이 잘 맞고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우리만큼 양도 많지만 마음껏 먹는다.

2~3명이 같이 먹어야 할 정도의 많은 양의 음식이 제공되는데 여기에 음식이 떨어지면 고맙게도 추가로 계속 제공해준다. 태국민속무용을 보면서 식사를 마치자 다시 튀김과자와 커피가 나온다. 식사를 마치고 야외에서 각 산악부족이 펼치는 무용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르메르디앙 치앙마이 호텔 21층의 클럽 라운지에서 먹은 음식-

 

740분부터 시작한 디너쇼를 9시까지 관람, 예약한 여행사의 회사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니 9시 반이 되었다. 쇼는 실내와 실외에 펼쳐지고 공연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250바트를 지불했다. 호텔로 돌아온 필자는 반신욕을 마치고 여행기록을 남기니 1040분이다. 피로를 가장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인 수면을 취해야겠다.

 

-르메르디앙 치앙마이 호텔 21층의 클럽 라운지에서 먹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