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7.차오 프라야 강가의『아시안 티크(Asian Tique)』

달리는 말(이재남) 2019. 11. 16. 06:26

차오 프라야 강가의아시안 티크(Asian Tique)

 

호텔 6층의 수영장으로 올라갔더니 아직도 손자는 수영을 하고 있다. 이때의 시간은 12시다. 손자를 2407호실로 데리고 들어가 준비해온 쌀국수와 요구르트로 점심식사로 대신하고 나니 오후 2시가 된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오후 4시 반경에 W 방콕호텔을 나와 사톤스퀘어 빌딩의 후문을 통과하고 이 건물의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3층에서 이어지는 총논씨 역 1번 출구로 들어갈 수 있다.

전철승차권을 구입하려고 우선 동전으로 환전, 이 동전으로 싸판 탁신(Saphan Taksin)역까지 갈 수 있는 전철 표(1장에 25바트)를 구입하였다. Wongwian Yai역까지 가는 전철에 탑승, 두 번째(Saphan Taksin)역에서 내렸다. 이 역의 왼쪽 방향은 차오 프라야강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있고 이 출구 왼쪽으로 내려오니 아시안 티크까지 갈 수 있는 무료셔틀 배에 탑선하려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한번에 100명이 탈 수 있다지만 정원이상으로 꽉 차게 태운 배는 출발하여 곧 아시안 티크까지 데려다주었다. 배에서 내리니 아시안 티크 깃발이 강한 강바람에 휘날리며 필자일행을 반가이 맞아주고 있다. 이곳은 유럽의 작은 카페를 흉내 낸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나 가게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방콕 사판 탁신역 주변-

 

해질 무렵 돌아다니면서 이곳저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구경한다. 이곳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너무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 많다. 해가 막 질 무렵 여기저기에 촛불을 켜고 전구에 불이 켜지니 더욱 예쁘고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멋진 분수도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들이 아주 많다. 이곳 아시안 티크에 어둠이 짙게 깔리자 사람들은 더욱 많아져가고 레스토랑에는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이 가득해져간다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무료셔틀 배를 타고 찾아간 아시안티크(딸과 손자)-

 

필자는 손자가 먹고 싶어 하는 아이스크림을 구입해 나누어 먹은 후, 저녁식사를 하려고 Ipho라는 간판을 단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이 레스토랑은 베트남음식과 태국음식이 함께하는 곳이다. 손자가 즐겨먹는 똠양꿍, 파인애플 카우캥(볶음밥),쁠라 끄라풍 쌈롯(맵고 달콤하고 신 소스를 얹은 생선구이), 생선 등 4종류의 음식을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자 손자는 닥터 휘시(Fish)가 있는 곳으로 옮겨 잠시 즐거움을 맛본다. 강변의 수많은 여행객들과 더불어 벤치에 앉아, 야경구경을 더하고 W 방콕호텔로 돌아오니 밤 9시경이다. 2815호실에 짐을 내려놓고 오전에 갔던 Health land 마사지 숍을 찾아가 간단한 발마사지를 받고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밤 10시 반,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을 즐기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날 밤은 적당하게 피곤했든지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무료셔틀 배를 타고 찾아간 아시안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