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여행

5.두 번째 찾은 라바나(Lavana)스파

달리는 말(이재남) 2019. 11. 11. 06:20

두 번째 찾은 라바나(Lavana)스파

 

2014217, 여행을 시작한 이튿날 아침을 맞는다. 640분쯤에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콧물이 줄줄 흐른다.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쉐라톤 호텔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마치자 이사할 짐을 싸 곧 체크아웃 한다. 호텔을 나선 필자가족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골목에 라바나 스파 마사지 숍이 보인다.

지난 201319일에 필자부부가 아로마 마사지를 받아봤던 장소라서 낯설지가 않다.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마사지가격표를 다시 보니 태국에서 제일 비싼 곳 같아 보인다. 정각 9시가 되니 문이 열리고 필자부부와 딸과 손자가 함께 들어가 예약이 돼있음을 확인했다. 실내를 고급스럽게 꾸며놓은 탓일까?

실내분위기가 좋은 곳에서 차 한 잔을 마신다. 차를 마시며 본인이 원하는 마사지를 고른 다음, 차트를 작성할 때 마사지강도(强度)를 묻는 질문지에 중간정도라고 기록했다. 원래 아로마 마사지는 120분짜리인데, 필자가족처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받는 고객에게는 바디스크럽 마사지 1시간을 추가해줘 총 3시간이라는 여유로운 시간을 받는다. 먼저 발을 씻겨준다.

 

 

 

 

 

 -방콕 터미널 21에서 점심식사-

 

그런 다음 필자부부와 딸 이렇게 3명이 마사지를 받을 3인실로 안내를 받았다. 약간 어두운 조명에 복도와 객실에서 조용한 음향이 흘러나오고 있다. 안내된 3인실에는 은은한 조명에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큰 유리창에 비치는 햇살이 너무 좋게 느껴진다. 객실에 들어가니 마사지받기에 편안한 복장을 제공해준다.

지난번에는 어떻게 갈아입어야 할지 방법을 찾다가 너무 우스워죽는 줄 알았는데,금방 주어진 이 편안한 복장도 달랑 팬티하나다. 마사지강도를 묻는 설문지에 중간정도의 세기로 기록했으니 적당한 세기로 해준다. 바디스크럽 마사지는 온몸에 기름을 바르면서 마사지를 진행한다.

잠이 솔솔 온다. 1시간이 지나자 샤워를 하려고 잠에서 깨어나니 온몸의 피로가 싹 풀려있다. 아로마 기름마사지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지압방법으로서 식물, 나뭇잎, 꽃에서 추출한 기름을 이용한 마사지이다. 말초부에서 중추부까지 눌러주고 쓰다듬고 풀어주고 주물러줌으로서, 매사에 짜증나고 나른할 때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과 임파의 순환을 도와 운동 못지않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마사지가 끝나고 100바트씩 팁을 나누어 주고 로비를 향해 걸어 나오니 몇 가지의 음식, 야채샐러드, 스티키 라이스와 음료수 그리고 커피를 제공하고 이 식사를 마치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갖다 준다. 제공하는 음식과 후식을 먹고 밖으로 나온 시간은 1240분쯤이다.  

 

 

 

 

 

 -방콕 총논씨역 근처, 걸어서 찾아간 쏨분씨푸드 쑤라웡지점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