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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13)-성 캐더린 수도원

달리는 말(이재남) 2015. 10. 8. 06:02


시나이산 정상 십계명을 받았다는 모세기념교회

시나이산 정상 십계명을 받았다는 모세기념교회

시나이산에서

 시나이산에서-금송아지숭배의 상징인 송아지 형상

 시나이산의 성 캐더린 수도원

 시나이산의 성 캐더린 수도원

 시나이의 Morganland Village Hotel

 시나이산의 일출모양

        산 정상에서 바라본 시나이산
                  
        성 캐더린 수도원



시나이 산을 올라갈 때 잠깐 스쳐지나간 성 캐더린 수도원에 도착하자 벌써 수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구경하고 있었다. 성당 안은 200점 가까운 이콘 성화가 빈틈없이 전시돼 있는데 성당 안은 어둡다. 마당에는 모세가 아내 시뽀라를 만난 우물이 있고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을 높이에 잘 보존된 떨기나무가 있다.이 수도원은 4세기 초 이집트의 막시미누스 황제가 나라를 다스릴 당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하였다. 캐더린은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는데 용모와 학식이 출중했다. 그녀는 예수님을 받아들이면서 세례를 받고 황제의 우상숭배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황제는 어려 학자들을 보내 회유하려 하였으나 그들마저 예수를 믿게 되고 말았다.
결국 캐더린은 고문을 받고 순교를 하게 된다. 황제로부터 개종을 권유받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끝내 순교한 것이다. 그녀의 시신은 천사에 의해 시나이반도 제일 높은 곳으로 옮겨졌다.  이 사건이 있은 다음, 시나이 산 수도원이 성 캐더린 수도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수도원을 지나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내려오니 8시 반이다. 호텔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했다. 음식의 맛이 꿀맛과 같다. 식사가 끝나자 짐을 챙겨 9시 45분에 호텔을 출발, 이스라엘 국경으로 향하였다. 사막을 장시간 달려 중간지점인 누에바에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