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여행

이란여행(31)-페르시아의 고대역사 흔적을 찾아 -고대 주거지였던 시알리크 언덕

달리는 말(이재남) 2015. 4. 14. 21:16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의 전시된 10세된 여자아이의 유골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의 전시된 30~35세된 남자유골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의 전시된 유물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의 전시된 유물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가 있는 시알리크 언덕에서 바라본 시의 모습

      카샨 5500년전, 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의 전시된 유물


 

          고대 주거지였던 시알리크 언덕

 

 

 

필자일행을 태운 전용버스가 카샨을 출발하여 또 얼마를 달렸을까? 카샨 시내 남동쪽 3km 지점에 이곳 역사를 대변해 주는 시알리크 고대 주거지가 있다기에 찾아왔다. 이 유적지는 1933년 프랑스 고고학자 그림샴스에 의해 최초로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도시 한가운데에 나지막한 언덕으로 구성된 이곳에 BC 5000경에 사람이 살았다는 유물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고고학계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곳에서 발견된 BC 3500년쯤으로 추정되는 10세 여자아이의 유골과 3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자유골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각종 도자기, 청동기 유물, 가재도구가 많이 발굴되었다. 당시 이곳도 진흙으로 성을 쌓아 사람이 살았던 곳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작은 지구라트(진흙 성)를 형성했다.

워낙 역사가 오래되어 고고학자들은 메소포타미아 이전 문명으로 말하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주요 유물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 역사와 도자기의 특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아직은 이곳 유적지의 복원작업이 수월치는 않지만 시알리크 언덕을 오르면서 느끼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시알크 언덕을 구경하고 테헤란을 향하여 힘차게 달러갔다. 2시간 30분을 달려 한 번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달렸다. 거의 5시가 다돼가는 시간에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5박 6일간이나 필자일행의 발이 되어준 전용버스 운전기사와 그리고 6박 7일간의 눈과 귀가 되어준 가이드, 송은희씨와 헤어질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