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샨 압사돌 러허의 압바신 전통복장
카샨의 핀 가든(Fin Garden)의 온천탕-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모습
이스파한의 반크교회-교회를 그리던 현지인 청년들과 기념사진
이스파한의 체헬소툰 궁의 벽화
이스파한의 이맘광장
이스파한 자얀데 강의 가장 훌륭한 커쥬다리 주변
쉬라즈의 페르세폴리스 박물관에서 만난 이란여인들
야즈드의 구시가골목-과일과 야채시장
이란사람들의 즐겨먹는 음식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해놓았다. 좌석에 앉자마자 대전에서 오신 이연수 사장님께서 함께 여행하려면 서로 인사를 하자고 제의를 해온다. 본인은 대전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의 부인은 대전에 있는 중학교 교장선생님이시란다. 교직에 있으므로 방학을 이용하여 많은 곳을 여행하셨다고 전한다.
대구의 경북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학과 이상태 교수님은 금년 8월말에 정년퇴직을 하신다며 이 부부 역시 방학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여행을 많이 하셨다고 말씀해주셨다. 전주에서 오신 분, 곽운석 사장님은 직업을 말씀하시지는 않았으나 이 부부역시 많은 여행을 하셨으며 그 가운데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의 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고 좋았다고 소개를 했다.
이렇게 4쌍의 여행객들이 거의 비슷한 60대의 나이처럼 보였다. 소개가 이루어지는 동안 주 메뉴인 메추리고기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메추리보다는 커 보였다. 졸깃졸깃하며 맛있게 구워져 샐러드와 함께 먹는 맛은 과히 일품이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란음식의 종류를 몇 가지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캬법이란 음식이 있다. 캬법은 꽤 알려진 중동의 음식으로 꼬치에 끼워 구운 고기를 의미하며, 이란에서는 주로 첼로 캬법, 주제캬법, 머히 캬법을 즐겨 먹는다. 첼로 캬법은 양고기를 다져서 요리한 쿠비데와 양고기를 얇게 베어 구운 바르그가 있다. 양고기에 다진 양파와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어 구운 쿠비데는 양고기 냄새가 덜 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첼로 캬법은 뜨거운 첼로 안에 버터와 날계란을 넣어 잘 혼합한 후 토마토와 먹는다. 주제 캬법은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굽는 요리로 우리나라의 닭 꼬치를 연상하게 한다. 주제 캬법 역시 첼로 캬법만큼 이란인들이 즐겨먹는 대중음식이다. 머히(생선) 캬법은 생선을 통째로 굽거나 토막을 내서 꼬치에 끼워 구운 음식이다.
대개 해안지방에서 발달된 캬법으로 테헤란 같은 대도시 보다는 바다나 강에 가까운 지역에서 보다 보편화된 음식이다. 코레쉬(Khoresh)라는 음식도 있다. 코레쉬는 첼로 위에 얹어 비벼먹는 스튜로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재료를 넣고 만들면 3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봄에는 리버스, 가지, 시금치, 버섯과 고기(양, 닭)를 넣어 요리한다.
여름에는 복숭아, 신맛 나는 체리, 콩과 고기를 주재료로 하고, 가을에는 모과, 호박, 신 사과와 고기로 겨울에는 마른 콩과 고기로 요리를 한다. 그러므로 코레쉬는 어느 음식보다 계절적인 색깔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또한 가정마다의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머니는 딸들에게 집안의 독창적인 맛을 전수하고 있단다.업구쉬트(Abgusht)는「물과 고기」의 합성어로 이란의 전통음식 중 하나이며 특히 손님 맞기를 좋아하고 극진히 대접하는 이란사람이 손님에게 대접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업구쉬트는 양고기 덩이와 감자, 당근 등 채소를 넣고 끓이는 데 약한 불에 얼마나 끓였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말린 신 레몬가루를 향신료로 넣기 때문에 약간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업구쉬트는 신선한 야채와 빵, 그리고 토루쉬와 같이 먹는데, 토루쉬는 반찬으로 우리나라의 김치에 해당한다. 업구쉬트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 버뎀준(가지) 업구쉬트, 베흐(모과) 업구쉬트, 갼돔(밀) 업구쉬트, 나아너에 자아화리(박하향 채소) 업구쉬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우리나라사람들이 즐겨먹는 요구르트와 같은 발효유제품을 머스트라고 한다.
이것은 에너지원이 되는 건강식품으로 이란 사람들은 거의 매일 먹는다. 때로는 후식이 되기도 하고, 또한 이것에 향신료, 소금, 후추 등을 넣어 샐러드드레싱으로 쓰기도 한다. 특히 머스트에 물, 소금, 박하 향신료를 넣어 희석시켜「두그」라고 불리는 음료수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이「두그」는 옛날 쉽게 음료수를 구할 수 없었던 베두인에게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란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단 과자. 단 사탕, 단 케이크가 굉장히 발달하였다. 이란의 단 것(쉬리니)은 우리나라사람들의 입맛으로는 너무 달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정말 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단 후식도 지방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다. 버그라버, 코탑, 파쉬마크가 동부 이란의 야즈드 지방을 대표하고 있다면 코르체는 테헤란의 서부에 있는 하마단 지방을 갸즈라는 이란 중부에 속하는 이스파한의 당과류로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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