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태국 여행

손자, 손녀와 함께한 태국여행(4)-차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14. 12. 2. 05:41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방콕 사판 탁신역에서 찾아간 아시안티크에서 바라본 주변 

방콕 총논씨역 근처 W 방콕 호텔 주변 

방콕 총논씨역 근처 W 방콕 호텔 주변 

방콕 총논씨역 근처 W 방콕 호텔 주변 

방콕 총논씨역 근처 W 방콕 호텔 주변                                                                            

 

태국의 수도, 방콕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다. 이 도시는 시내를 관통하여 남과 북 S자형으로 흐르고 있는 차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왔다. 1767년 차오프라야 강의 서쪽 톤부리 지역에 왕조가 세워진 이래 천사의 도시라는 뜻의 『크룽 텝(Krung Thep)』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9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를 이루었다.

이 도시는 많은 수로가 얽혀있어 옛날부터 수상교통이 발달되어왔다. 방콕의 관광구역은 크게 8개 지역으로 나뉜다. 그 중 한 곳을 빼고는 모두 차오프라야 강의 동쪽에 있는데 1782년 라마 1세가 톤부리 지역에서 차오프라야 강의 동쪽으로 천도하여 오늘날 이 도시는 원형을 이루어 놓았기 때문이다.

8개 지역이란 ①왕궁주변 ②두싯 지역 ③차이나타운 ④누 로드, 실롬 거리 주변 ⑤사이암 광장 주변 ⑥라차담리 거리 주변 ⑦스쿰빗 거리 주변 ⑧톤부리 지역으로 구분된다.

차오프라야 강 동쪽에 세워진 왕궁(Grand Palace)은 1782년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 왕이 거주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 나라의 전통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여러 건물이 모여 있어서 꼭 한 번 들러 보아야 할 곳이다. 서쪽의 톤부리 지역을 『강 건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방콕의 주요기관은 거의 동쪽에 집중되어 있다.

왕궁의 북쪽에는 에메랄드 사원으로 널리 알려진 『왓 프라케우(Wat Phrakeo)』가 있는데, 본존에 있는 불상은 에메랄드가 아닌 비취로 만들어진 것이다. 왕궁 남쪽에는 열반 사원이라 불리는『왓 포(Wat Pho)』가 있는데, 길이 49m에 달하는 거대한 누워있는 부처상이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단다.

『왓 스라케우』에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는 국립박물관이 있으며 그 북쪽에는 국립미술관(National Art Gallery)이 있다. 국립미술관 서쪽으로는 배낭여행자 거리로 잘 알려진 카오산 로드(Khaosan Road)가 길게 뻗어 있다.

 

차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여행

 

River City 건물 2층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쉐라톤 호텔로 돌아왔다. 아들은 손자, 손녀를 대리고 어린이 수영장으로 내려가고 필자부부는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새벽 서울의 온도는 영하 17 ℃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0 ℃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따뜻한 나라, 태국 땅에 도착하여 소매가 짧은 옷을 착용하고 있음에도 적용이 쉽지 않다. 서울과는 무려 40~50℃의 온도 차이를 나타내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쉐라톤 호텔은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 지쿠지, Bar, 레스토랑, 테니스장, 스파, 정원, 미팅 룸, 베이비시터 서비스, 조깅트랙, 사우나, 휘트니서 등 온갖 시설을 갖추고 있는 특급호텔이다.

호텔 창밖으로는 차오프라야 강물이 넘실대는 강위로 분주하게 떠다니는 배들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고 생각했는데, 저녁식사시간이 되어간다. 필자는 가족과 함께 호텔 밖 왼쪽의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선착장에서 강 건너『Yok Yor』레스토랑으로 고객손님을 실어 나르는 Shuttle Boat를 탈 수 있었다.

차오프라야 강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강가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도 있으나 필자가족은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아직은 덥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Yok Yor 레스토랑의 주 메뉴는 해물 요리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한 해물요리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의 중앙무대에는 2명의 악사와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가수 몇 명이 번갈아가며 부르는 노래를 감상하며 게 요리와 다른 몇 종류의 음식을 더 시켜 먹는 즐거움이 있었다. 손자, 형우는 음식을 조금 먹고 난후 졸기시작하고, 정훈이와 서인이는 레스토랑에 들어오자 곧 졸기 시작하더니 아예 잠이 들고 말았다.

오늘은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 이곳까지 왔는데, 어린이 수영장에서 열심히 놀다보니 더욱 피곤해지고 지쳤나보다. 잠을 자던 정훈이가 벌떡 일어서더니 어디론가 걸어간다. 그리고 걷던 걸음을 멈추는 듯하더니 아예 동작이 멎고 말았다. 잠결에 일어선 행동이었나 보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서있던 어른들은 너털웃음을 웃고 말았다. 서인이는 엄마가 업고 정훈이와 형우는 손을 잡고 선착장으로 내려가 셔틀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넜다. 쉐라톤 호텔 선착장에 내려 룸으로 들어갔다. 어린이 3명을 아들이 맡고 딸과 며느리, 필자부부는 호텔에 가까운 Happy Massage Shop에 들어가 한 시간 동안 마사지 서비스를 받았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근육이 조금 아프기는 하였으나, 마치고 나오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긴 하루의 여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쳤다. 이렇게 따뜻한 나라의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의 여정을 위하여 쉼표를 찍으려고 침대에 몸을 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