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생명력이 넘치는 아프리카(23)-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후와 경제

달리는 말(이재남) 2014. 11. 10. 05:48

영화「Out of Africa」저자, 카렌 브릭슨여사가 살았던 카렌 브릭슨 박물관

영화「Out of Africa」저자, 카렌 브릭슨여사가 살았던 카렌 브릭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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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Out of Africa」저자, 카렌 브릭슨여사가 살았던 카렌 브릭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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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Out of Africa」저자, 카렌 브릭슨여사가 살았던 카렌 브릭슨 박물관

영화「Out of Africa」저자, 카렌 브릭슨여사가 살았던 카렌 브릭슨 박물관

 

 

아프리카공화국의 기후와 경제

 

 

만델라의 고향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후진국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가 아니다. 케이프타운 같은 곳은 캐나다의 밴쿠버, 호주의 시드니와 비교할 수 있는 녹색의 전원도시이다. 그림 같은 해안선과 푸른 숲 속의 아름다운 집들, 선진 사업기반 시설, 이런 것들에선 아프리카의 느낌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렇듯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국토 안에 두 개의 독립국가 레소토와 스와질랜드가 있다.

백인이 통치할 때 불리던 「

The call of South Africa」와 만델라 집권이후 채택된 「God bless Africa」두개의 애국가가 있으며 9개의 주로 나뉘어 있다. 남아프리카대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강한 나라로 아프리카의 심장부역할을 하고 있다.

남아공은 아열대성기후로 동부지역이 연평균 기온이 17℃로서 서부보다 온난다습하다. 1년은 크게 여름(11월~3월)과 겨울(6월~9월)로 나눠지며, 여름과 겨울 사이에 봄, 가을이 짧게 지속된다. 여름은 우기로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은 건기로서 강우량이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 연평균 강우량은 드라켄스버그 지역 1,500

mm로부터 칼라하리지역의 100mm까지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분포되어 있다.

지역에 따라 기후가 많이 다르나 수도권은 대체로 청량한 기후로 일조시간이 길며 여름은 20∼30℃, 겨울은 0∼20℃이다. 남단의 Cape Town은 지중해성 기후로서 연중 10∼25℃ 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한다. 북동부 고지대는 일 년 내내 화창하다. 여름에는 덥고 천둥이 많이 친다. 겨울은 건조하고 춥다. 케이프 지역은 여름과 초가을, 즉 1월~5월 사이가 관광하기에 적기이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53개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7%인 2341억불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이다.

인구 4690만 명인 남아공의 지난해 중반 1인당 국민소득은 4992불로 하루 1불미만의 돈도 없이 절대빈곤 상태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차이가 있다.인구분포는 흑인이 약 3450만 명, 백인이 700만 명, 여러 인종들이 350만 명이며 100만 명이 인도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약 60%정도가 아프리카어로 말하며, 나머지는 영어를 사용한다.

이 나라의 공식적인 언어로는 백인이 사용하는 언어로서 영어, 아프리칸스어와 영향력이 큰 흑인부족들이 사용하는 9개의 언어를 합한 11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아프리칸스(Afrikaans)어는 165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을 때 함께 들어온 네덜란드어가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 본국의 네덜란드어와는 다른 특징을 갖게 되었다. 음성에 있어서는 별로 차이가 없으나 문법적으로는 동사의 활용이 대폭 간략화 되고 명사의 성격이 상실되어있는 언어다.

상품교역규모도 2005년 1132억불로 아프리카 최대 규모이며 전체 아프리카 상품교역 액수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600만 명으로 남아공의 경제 중심도시인 요한네스버그엔 초특급 호텔과 오피스 등 고층빌딩들이 즐비하다. 2005년에 새 차량 판매량은 총 61만 여대로 전년에 비해 28.5%가 증가, 잘 포장된 고속도로와 넘쳐나는 자동차물결을 보고 외국인들은 「이곳이 아프리카 맞아?」하면서 질문을 던질 정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금, 크롬, 백금의 세계 최대생산지로 광물자원이 풍부한데다 철강, 석유화학 산업이 발달돼 있는 나라다. 또한 도요다, BMW, 벤츠 등 세계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기지이기도 하다.정부는 시장중심의 경제개혁을 실시해 지난 1999년 이래 장기적인 면에서 경제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의 민주화기간 정부고위직 등 행정부와 의회 등 권력은 대부분 흑인이 차지한 반면 재계는 여전히 백인계 대기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남아공은 사철 온화한 기후에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대국으로 2005년 외국인관광객은 7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남아공도 물론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는 500여만 명으로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안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와는 달리 도시 변두리나 농촌지역은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아 개별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단다. 또 대도시에서도 밤에 혼자 다니다가는 강도 등 봉변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요하네스버그는 대도시인데도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저녁 늦게 시내를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Gloria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이 아니다.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실업률은 40%에 이르며 흑인 내부에서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결국 범죄 등 치안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2000만 명이 절대빈곤 상태란다. 그럼에도 흑인 중산층은 정부의 흑인우대정책에 힘입어 갈수록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년 6%의 경제성장을 통해 실업률을 해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도로, 통신 등 기초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