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마시청서커스장 건물
상해의 빌딩숲
상해의 동인당한의원
상해의 옛거리
중국상해의 남경로
중국상해의 남경로
상해의 마시청 서커스
황포유람을 마치고 전용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나온 시간은「상해 마시청 서커스」의 관람을 예약해놓은 7시 30분을 훨씬 넘긴 시간이었다. 부랴부랴 서커스 장으로 옮겨가서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공연이 시작 된지 30여분이 흘러갔다. 들어가 서커스를 보기 시작하자 곧 10분간의 휴식시간이 됐다. 45분씩 1,2부로 나누어 공연을 하면서 중간에 10분간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우선 상하이의 마시청 서커스는 중국 최대 규모의 서커스단으로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고 그 신묘한 기술과 인간의 몸을 사용한 많은 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상해 이외의 중국도시에도 서커스단은 많지만 상해서커스, 그 중에서도 상하이 마시청의 서커스는 단연 최고수준이라 할 만 하다. 중국의 일반서커스와 달리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서커스로 90분여의 서커스 공연동안 라이브음악과 함께 관객이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테마가 있는 서커스였다.
무엇보다도 전통적인 서커스와는 다르게 현대적이면서 중국적인 면을 부각시킨 색다른 서커스다. 처음에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강했으나 점점 다채롭게 변하여 마지막에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8대의 오토바이가 철조망으로 된 공(球)안에서 상하좌우로 크로스하면서 무한 질주하는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하는 묘기는 아찔함을 느끼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잠시라도 실수하면 공(球)안에서 아수라장이 될 수도 있을 터인데 일사분란하게 잘도 움직여줬다.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했을까?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던 전용버스를 타고나니 9시15분이 됐다. 또 얼마나 달렸을까? 상해시의 외곽에 위치한 당조호텔의 16층 21호실에 들어가니 벌써 10시 20분이 됐다. 내일의 여정을 위하여 이제 잠을 자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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