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대 명승지의 하나 항주서호유람선
중국 10대 명승지의 하나
항주서호유람선을 타고 본 이곳저곳
항주서호유람선을 타고 본 이곳저곳
항주서호유람선을 타고 본 이곳저곳
항주서호유람선을 타고 본 이곳저곳
서호(西湖) 10경중의 한곳인 화항공원
오늘 아침 호텔을 출발할 때부터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곳은 갠 날 보다 비오는 날이 많단다. 서호의 영향을 입은 탓이라고도 한다. 한 해의 평균 강우량이 121㎜이고 비가 오지 않으면 이슬비 속의 비안개이거나 갠 날에도 거의가 안개가 자욱하단다.
갠 날에도 맑은 하늘의 해를 볼 수 있는 날은 며칠이 안 된다고 했는데, 가이드의 부연(敷衍)을 듣다 보니 우리 일행의 행운으로 여겨진다. 항주는 서호가 있음으로써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은하수 동쪽에는 옥룡(玉龍)이라는 새와 서쪽에는 금봉(金鳳)이라는 새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두 마리의 새는 어느 날, 은하수의 선도(仙島)에서 흰 보석 하나를 발견했다. 그들이 이 보석을 1년 동안이나 열심히 손질한 끝에 반짝반짝 빛나는 훌륭한 보석이 되었다. 그런데 이 보석이 비치는 곳은 모두 경치가 좋은 곳이 되고 사람들에게도 풍성한 열매를 안겨주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천궁(天宮)의 서왕모(西王母)는 이를 탐내 천병(天兵)을 보내어 옥용과 금봉의 사이를 갈라놓고 보석을 빼앗았다. 얼마 후, 그 보석이 서왕모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옥용과 금봉은 용약천궁(勇躍川芎)으로 쳐들어가 마침내 서왕모를 굴복시켰다.
바로 그 때, 서왕모가 "앗"하고 놀라면서 손을 떼는 순간, 그 보석은 아래세상으로 떨어져 서호가 됐다고 전해 내려온다. 그 때, 그 뒤를 쫒아온 옥용과 금봉도, 각각 옥용산과 금봉산이 되어 계속 서호를 수호해 왔다는 전설이다.
특히 춘추(春秋)시대 말기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와 월나라의 왕 구천(句踐)이 항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미인의 한 여인인 서시(西施)를 차지하려고 벌인 싸움은 너무나 유명하다. 서시는 서호를 보고, 「아침에도 좋고, 저녁에도 좋고, 비오는 날엔 더욱 좋아요.」하고 애교를 피웠다고 하는데, 그 애교에 홀딱 반해버린 오왕과 월왕의 싸움이 얼마나 가관이었을까?
그 서시의 이름 자(字)를 따서 붙인 이름, 서호는 남북이 3.3km, 동서가 2.8km에 주위가 15km 정도 되는 인공호로 호수 면을 가르는 백제(白堤)와 소제(蘇堤)라는 두 제방에 의하여 외호(外湖), 내서호(內西湖), 악호(岳湖), 서리호(西里湖), 소남호(小南湖)로 나뉘어져서 한결 아늑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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