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주여행

이탈리아 일주여행(34)-「천국의 열쇠」와 「팔 라티노언덕」 

달리는 말(이재남) 2014. 8. 26. 06:07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이탈리아 로마 파라티논언덕과 전차경기장




천국의 열쇠」와 「팔 라티노언덕」

 

 

골목을 누벼 찾아간 곳은「천국의 열쇠」란다. 천국의 열쇠? 몰타공화국대사관 건물의 대문 앞에 필자내외를 인도하여 그 대문의 열쇠구멍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순간적으로 황당하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궁금한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그 열쇠구멍을 통해서 들여다보이는 곳은 그야말로 천국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몰타공화국대사관의 정원 저 멀리 바티칸성당의 돔과 로마의 맑은 하늘이 천국처럼 느껴진다 하여 「천국의 열쇠」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몰타공화국과 바티칸시국 그리고 이탈리아를 아우르는 열쇠구멍으로 보이는 이 광경을 「3개국의 천국」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일행 모두는 신기한 듯 한사람씩 들여다보았다.

곧이어 벤츠를 타고「팔 라티노언덕」을 향해 달렸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20만 명이나 들어갈 수 있었다던 「마사모 대전차경기장」 뒤로 보이는 조그만 구릉지가 로마의 기원인팔 라티노언덕이다. 이곳은 로마 7개의 언덕들 가운데 물 긷기가 가장 쉽고 높이도 적당해서 로물루스가가 터를 잡았다.

이렇게 조그만 언덕으로 시작한 로마는 점점 커져, 기원 후 2세기가 되었을 때는 전 세계인구의 25%가 로마시민권자가 되었다한다. 로마의 기원인 이 언덕은 로마의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의 거주지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많은 정치가나 부호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싶어 했단다.

유럽은 광장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 광장은 건물들 사이에 있는데 골목이 좁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공원이 필요했다. 이 대전차경기장이 발굴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로마의 거대한 유적지는 이곳 말고도 발굴하고 복원해야할 곳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시급하게 발굴하고 복원해야할 수많은 유적지가 많기도 하고 발굴하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할 터인데 이에 따른 예산도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필자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기념촬영을 하는데 바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