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여행(1)-여행의 출발

달리는 말(이재남) 2014. 5. 21. 05:48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를 거쳐 올라간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를 거쳐 올라간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를 거쳐 올라간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세계 최고로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를 거쳐 올라간 고르너 그라트(3089m)에서 조망하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파노라마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 몽트뢰 지역의 명배우 채플린이 만년을 보냈고 지금은 그의 동상이 서있으며 유명한 인사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브베이(채플린의 동상)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취리히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취리히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취리히 

스위스 프리보그 NH 호텔 주변

                   

여행의 출발

 

 

2013년 1월30일은 필자부부가 부부로서 인연을 맺은 지 40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아내의 음력생일을 계산해봤더니 7월23일이고 그 생일을 축하해주려는 선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 이번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스위스를 다시 한 번 가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해발 3842m의 중앙 봉과 남, 북 봉의 세 봉우리로 된 애규 뒤 미디를 샤모니에서 로프웨이로 등반하여 몽블랑정상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기에 필자는 2000년 7월 23일 스위스의 국경을 넘어 프랑스의 샤모니에 도착하였다. 사실 프랑스의 샤모니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의 국경에 우뚝 솟은 몽블랑(최고봉은 4807m)의 만년설로 뒤덮인 산을 구경하기 위하여 찾아가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이탈리아에서 스위스의 국경을 넘고 또 프랑스의 국경을 넘어서 갈 수 있었다.

먼저 로프웨이로 북 봉에 오른 다음 철교를 건너 터널로 들어가 오른쪽 길을 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앙 봉 전망대에 오르면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알프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을 보기위하여 스위스국경을 넘고 또 프랑스국경을 넘었다. 샤모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가 약간 넘은 시각이었기 때문에 프랑스인이 경영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스위스의 전통요리, 기름에 튀긴 소고기를 꼬챙이에 꽂아 소스에 찍어먹고 감자 찜과 감자튀김을 녹인 치즈에 맛있게 찍어먹는 뽕듀 요리를 먹었었다.

후식으로 오렌지를 더 먹은 후 케이블카를 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뿐, 그 줄의 길이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하고 알아보았는데,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관광객들 일부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전망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어 사실은 케이블카운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다.

스위스국경을 넘을 때부터 바람이 몹시 불고 심하게 비가 내렸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으며 온통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해발 2525m인 르 브레벤트봉을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언젠가는 꼭 몽블랑정상을 올라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마음을 달랬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다짐을 실천하려는 기회를 포착하고 스위스 일주여행을 출발하려고 준비를 해왔다.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2013년 7월 23일은 5시 반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아닌 게 아니라 금방 소낙비가 한바탕 내릴 태세다. 8시부터는 서울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 본격적인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호의주의보를 내렸다. 어차피 8시에는 인천공항을 향하여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서둘러야 했다. 8시가 채 되기 전에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공항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드디어 비가내리기 시작한다. 리무진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동안 그치지 않고 줄곧 내렸다. 도착한 인천공항은 이용하는 고객들로 하여금 몹시 붐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