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 여행-스위스의 여행을 출발합니다.

달리는 말(이재남) 2013. 7. 22. 06:40

                                                                                     

 프랑스 샤모니로부터 올라가는 알프스의 몽블랑(Mont Blanc)(인터넷 사진)

 프랑스 샤모니로부터 올라가는 알프스의 몽블랑(Mont Blanc)(인터넷 사진)

 프랑스 샤모니로부터 올라가는 알프스의 몽블랑(Mont Blanc)(인터넷 사진)

 프랑스 샤모니로부터 올라가는 알프스의 몽블랑(Mont Blanc)(인터넷 사진)

 프랑스 샤모니에서 본 알프스의 만년설

 프랑스 샤모니의 브레벤트봉에서 본 알프스설경

 프랑스 몽블랑(Mont Blanc)-에귀 뒤 미디 전망대 (Aiguille du midi-3842m)(블로그 마법의성)

 스위스 알프스의 설경이 아름다운 융프라우)(인터넷 사진)

 스위스 인터라겐)(인터넷 사진)

 스위스 인터라겐)(인터넷 사진)

 스위스 인터라겐)(인터넷 사진)

 융프라우에서 내려올때 중간의 역)(인터넷 사진)


 

여행의 출발

 

 

2013년 1월30일은 필자부부가 부부로서 인연을 맺은 지 4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음력생일을 계산해봤더니 7월23일이고 그 생일을 축하해주려는 선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이번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해발 3842m의 중앙 봉과 남, 북 봉의 세 봉우리로 된 애규 뒤 미디를 샤모니에서 로프웨이로 등반하여 몽블랑정상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기에 필자는 2000년 7월 23일 스위스의 국경을 넘어 프랑스의 샤모니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실 프랑스의 샤모니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의 국경에 우뚝 솟은 몽블랑(최고봉은 4807m)의 만년설로 뒤덮인 산을 구경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곳입니다. 이곳은 이탈리아에서 스위스의 국경을 넘고 또 프랑스의 국경을 넘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먼저 로프웨이로 북 봉에 오른 다음 철교를 건너 터널로 들어가 오른쪽 길을 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앙 봉 전망대에 오르면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알프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했습니다.

필자가 스위스국경을 넘고 또 프랑스국경을 넘어 샤모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가 약간 넘은 시각이었기 때문에 프랑스인이 경영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스위스 전통요리인 뽕뒤요리(소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기름에 튀긴)와 감자 찜과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오렌지를 더 먹은 후 케이블카를 타려고 밖으로 나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뿐, 그 줄의 길이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관광객들 일부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전망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어 사실은 케이블카운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스위스국경을 넘을 때부터 바람이 몹시 불고 심하게 비가 내렸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으며 온통 아쉬움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 『꿩 대신 닭』이라고, 해발 2525m인 르 브레벤트봉을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언제인가는 꼭 몽블랑정상을 올라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마음을 달랬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다짐을 실천하고자 스위스 일주 여행을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빼어난 알프스의 고봉들이 즐비한 융프라우는 알프스 최초로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이며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스위스 융프라우는 단언컨대 세계적인 알짜 명소로 꼽힙니다. 여행자들의 로망인 런던, 파리에 이어 누구나 유럽여행 중에 꼭 한 번쯤은 들려봤음 직한 단골 방문지이며, 또 귀에 박힐 정도로 익숙해진 곳입니다.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이라는 칭송을 받는  융프라우는 알려진 겉모습보다는 속살이 더 옹골지고 매혹적입니다. 이 매혹적인 융프라우를 암벽을 뚫고 1912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한 스위스 붉은 빛의 산악열차를 이용하여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3,454m)인『융프라우요흐』까지 톱니바퀴 철로로 이어지고 있는 산세를 제대로 감상하며 구경하고 돌아오렵니다.

 

지난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요? 남부지방 분들은 폭염 때문에 고생을 하고 계신다면서요. 다시 찾아온다는 장마 때문에 중부지방은 걱정이 됩니다. 불쾌지수가 높은 이 계절에 건강에 유의하셔서 보람차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여행 다녀와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