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음을 보고 드립니다.

달리는 말(이재남) 2013. 8. 1. 11:46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인 베른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인 베른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인 베른-시계탑

 아래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스위스 행정수도인 베른-대성당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 레만 호숫가의 몽트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 레만 호숫가의 몽트뢰-명배우 찰리 채플린의 동상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4000m 명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고르너 그라트역에서 오른 전망대(3112m)에서 바라본 마테호른 산(4478m)

 세계 최고 깨끗한 마을 체르마트(해발1620m)

 단단한 백악질 석회석 산을 물이 깎아 만든 산과 물길(아래강 협곡)

 알프스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융프라우 유흐(3571m)

 알프스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융프라우 얼음궁전

 알프스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융프라우 봉

 스위스의 심장부 취리히 대성당, 그리스뭔스타

 스위스의 심장부 취리히,유럽의 최대의 시계탑이 있는 최고의(장크트 피터)베드로성당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필자는 빼어난 알프스의 고봉들이 즐비한 스위스 일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음을 보고 드립니다. 스위스 행정도시인 베른에 들려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레강과 구시가지 전망이 일품인 아름다운 장미공원으로부터 시계탑, 대성당, 국회의사당 광장 등을 구경하고, 동화속의 마을 같은 그뤼에르를 거쳐 아름다운 라그리에르 마을을 관광했습니다.

스위스 서쪽 끝 대표적인 관광도시이자, 박물관들이 많고 세련된 도시인 제네바가 있습니다. 제가 2000년 7월에 여행을 했었던 이 도시는 삼면이 프랑스로 둘러싸여 있어 프랑스의 영향이 강하고 유엔 유럽본부가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제네바의 코르나뱅 역에서 레만 호에 이르는 넓은 거리를 돌아 몽블랑교를 지나면 레만 호숫가에 유명한 꽃시계가 있는 영국식공원을 만납니다. 2000년, 그때 필자를 싣고 온 버스는 그 영국공원에서 멈추어 섰었습니다. 총 길이 72㎞의 서유럽 최대의 호수인 레만 호는 스위스 남서쪽 프랑스국경을 사이에 두고 있고, 제네바를 비롯해 호수를 따라 여러 휴양지들이 흩어져있으며 수상교통을 이용해 각 지역으로 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레만 호숫가에 위치한 공원은 영국식공원으로 산책로가 있으며 주위에는 선상레스토랑과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필자는 이곳 유명한 꽃시계가 있는 영국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호숫가를 걷기도 하면서 약간의 휴식을 취했던 2000년 7월의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더욱 주목받는 라보지역의 와이너리는 스위스 제2의 와인지역인 레만 호숫가에 있었습니다. 호숫가 언덕배기의 Domaine Bovy 와이너리를 찾아가 와인과 포도주스의 맛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Domaine Bovy 와이너리를 출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 몽트뢰 지역으로 옮겨가 명배우 채플린이 만년을 보냈고 지금은 그의 동상이 서있으며 유명한 인사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브베이에서는 여러 장의 기념 촬영을 하는데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글이글 타고 있는 태양이 서쪽으로 기우러질 무렵 스위스를 대표하는 호숫가의 고성, 시옹성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며 저녁시간을 맞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필자를 즐겁게 흥분시킨 구경거리로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해발 4000m 명봉들과 고르너비하의 감동을 주었던 파노라마 감상이었습니다. 그곳은 태쉬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청정지역인 체르마트(1620m)에서 내려 다시 산악열차로 갈아타고 고르너 그라트역(3089m)까지 올라간 일입니다.

그라트역에서 내려 올라간 전망대에서는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해발 4000m 명봉들을 감상하며 기념이 될 만한 사진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그곳 고르너 그라트역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약 4000 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체르마트에서 내려, 마을의 Derby 레스토랑을 찾아가 맛있는 현지식 점심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약 1시간 동안 박물관, 대성당 등 동네의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다시 체르마트 역에서 열차를 타고 태쉬역까지 내려갔습니다. 전용버스로 갈아탄 필자가 아슬아슬한 산악지역으로 된 그린셀 파스(고개)를 넘어 찾아간 곳은 단단한 백악질 석회석으로 되어있는 산을 물이 깎아 만든 물길, 강, 절벽에 길이 어우러진 아레슐룩흐트, 아래강 협곡이었습니다.

다음날은 빼어난 알프스의 고봉들이 즐비한 융프라우를 향하여 아침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알프스 최초로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융프라우는 세계자연유산이자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높으며 단언컨대 세계적인 알짜 명소로 꼽힙니다.

여행자들의 로망인 런던, 파리에 이어 누구나 유럽여행 중에 꼭 한 번쯤은 들려봤음 직한 단골 방문지이며, 또 귀에 박힐 정도로 익숙해진 곳입니다. 『신이 빚어낸 알프스의 보석』이라는 칭송을 받는 융프라우는 알려진 겉모습보다는 속살이 더 옹골지고 매혹적입니다.

이 매혹적인 융프라우는 버스로 인터라겐 오스트에 도착하여 톱니바퀴 철로로 이어지고 있는 붉은 빛의 산악열차로 갈아타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3,454m)인『융프라우요흐』까지 올라갑니다. 그 역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얼음궁전, 만년설, 스핑크스테라스 등을 구경하였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융프라우의 자매봉 아이거 북벽을 따라 Alpiglen~Brandegg 구간을 약 1시간동안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고 여유 있는 점심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그 레스토랑 바로 앞, Brandegg 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이거 북벽 바로 아래쪽에 펼쳐진 Grindelwald 역에서 내렸습니다.

아이거 북벽 바로 아래쪽에 펼쳐진 Grindelwald는 유럽의 부호들이 선호하는 주택가가 있는 곳에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장소에서 상가를 구경하다가 전용버스를 타고 인터라겐으로 돌아온 필자는 인터라겐의 슈퍼마켓에 들어가 과일이라든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차에 싣고 취리히를 향하여 달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취리히 시내를 간단하게 구경하고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에 들어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만들어진 카펠교, 대성당, 루체른의 수도승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어여쁜 제수이트 성당 등을 구경하고 또 스위스의 용병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곳에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샤프하우젠으로 이동하며 라인폭포를 찾아가 구경도 하고 유람선을 타보기도 하였습니다. 필자가 여행하는 동안 가슴 벅찬 설렘을 함께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여행은 익숙한 환경을 떠나 낯선 세계와의 만남이며 전혀 익숙지 않은 낯선 문화와 낯선 환경,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