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시리아 요르단 두바이여행

레바논과 시리아 그리고 요르단과 두바이의 여행(13)-이슬람교 제 4의 성역,「아마이야 (우마야드) 모스크」

달리는 말(이재남) 2014. 4. 16. 06:02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이슬람 최고의 우마야드 모스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이슬람 최고의 우마야드 모스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이슬람 최고의 우마야드 모스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이슬람 최고의 우마야드 모스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이슬람 최고의 우마야드 모스크 내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이슬람 최고의 우마야드 모스크 내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모습(버스에서 찍음)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위성도시 부자마을 세이트나야(Sheraton Hotel )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위성도시 부자마을 세이트나야(Sheraton Hotel )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위성도시 부자마을 세이트나야(Sheraton Hotel )



이슬람교 제 4의 성역,「아마이야 (우마야드) 모스크」



여행을 시작한지 닷새째 되는 날 아침은 6시 반에 모닝콜을 알리는 전화벨소리에 일어나 7시쯤 호텔 밖으로 나갔다. 호텔 주변을 아름답게 꾸며놓아 그 배경을 이용, 기념촬영을 하느라 계속하여 카메라셔터를 눌러댔다. 특별히 갈대꽃이 만발하여 아름답게 꾸며진 장소와 장미꽃이 활짝 펴 아름다운 곳에서 많은 포즈를 취했다.
7시 반에 아침식사를 하려고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점심식사시간이 늦어질 것이라는 손 여사의 말에 바나나 2개를 가방에 넣어가지고 나왔다. 8시 반에 호텔을 출발, 아마이야 모스크를 찾아갔다. 여행 사흗날 저녁에 구경했던 이슬람 최대의 하미디에 시장 옆에 자리 잡은 모스크는 오전10시가 돼야 문을 연다고 했다.
모스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시리아꼬마를 데리고 이곳에 온 젊은 여성은 우리 같은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느꼈던지 기념사진을 찍자고 졸라댄다. 그런가 하면 이란에서 왔다는 일행들도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안달이 났다. 한국에서 여기에 온 여성들은 히잡을 빌려 입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은 신발을 벗어야 한다.
다마스쿠스는 무려 200개 이상의 모스크가 있다는데 그 가운데 70여개의 모스크만 사용하고 있단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원은 당연히 「아마이야 모스크」인데 이 모스크는 시리아에서 가장 큰 이슬람교 대 사원으로, 아랍권을 통틀어서도 매우 크고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기원 후 705년 우마야드 할리파 왕조시대의 알 왈리드 1세에 의해 대규모로 지어진 사원으로 수차례의 재앙과 더불어 1898년 대화재 때 대부분 손실되었고 현재는 복구된 모습이다. 사원에 들어서기 전 작은 교회가 있었는데 이 건물의 코린트식 기둥이 현재사원의 외벽으로 남아있고 비잔틴제국, 기독교시대 때에는 세례요한교회로 교회 지하납골당에서 사도 요한의 머리가 발견되어 현재 사원 안에 보관 중이다.
3개의 첨탑이 있고 사원의 중요한 물품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리하는 작은 창고가 있다. 건물 정면의 벽면에 있는 인상적인 그림은 전원풍경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슬람의 천국을 묘사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의 기도 홀은 길이가 130m로 그들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입구로 들어가니 왼쪽으로 작은 사당이 있었는데 사라딘의 묘가 있는 곳이란다. 3차 십자군전쟁 때 이들을 물리치고 이집트로부터 메소포타미아 지역까지 통일한 역사적인 이슬람세계의 인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이 모스크는 규모뿐만 아니라 사원 안팎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사원의 모자이크는 아랍모자이크 예술품 중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원은 다마스쿠스의 장구한 역사변천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이야 본 건물 안으로 들어갔더니 홀 중앙에 돔형의 작은 건물이 있고 그 안에 세례 요한의 목 무덤이 무슬림통치자들의 무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세례 요한이 헤롯대왕의 부인 헤롯안티파스의 결혼을 반대한 일 때문에 헤롯안티파스의 미움을 사「마케루스」하궁에서 효수당한 후 처형에 대한 증거로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던 시리아 총독에게 보내졌다가 이곳에 묻혔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랍 모슬렘시대 세례요한교회는 이슬람 대 사원으로 바뀌었다.
필자부부는 수많은 무슬림 틈에 끼어 세례요한의 목 무덤이 있는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열심히 기도하는 무슬림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모스크에서 나온 우리부부는 하미디에 시장을 통과하면서 선물하고 싶은 실크스카프 2개를 흥정하여 샀다. 약속된 장소, 사라딘의 동상이 서있는 장소에서 10시 50분에 모여 전용버스를 타고 시리아와 요르단 국경 람싸를 향하여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