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하리사 정상의 베실리카 성당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하리사 정상의 베실리카 성당에서 바라본 야경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하리사 정상의 베실리카 성당에서 바라본 야경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하리사 정상의 성모마리아상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하리사 정상의 성모마리아상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하리사 정상의 성모마리아상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레바논의 해변도시 비블로스의 박물관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 레바논 비블로스의 페니키아유적지(십자군 때 성채)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 레바논 비블로스의 아름다운 항구
하리사의 산정에 모셔진 성모상과 바실리카 성당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전용버스를 타고 옮겨가는 곳은 주니에만(Jounieh bay)을 품고 있는 산(山) 도시 하리사의 정상이다. 베이루트 북쪽 25km의 주니에 마을의 해발 600m인 하리사의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이 성모 마리아상은 19세기 말에 건립되었고 1908년에 성지로서의 정비가 끝났다. 그 이후 이 성모상은 「레바논의 성모 마리아(Our Lady of Lebanon)」로 불리며 레바논의 기독교신자들의 순례코스가 되었으며 1997년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방문하기도 하였다.
이 성모상은 다른 곳의 성모 마리아상과는 다르게 양팔을 벌리고 있어서 모든 것을 포용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상은 청동으로 만든 것인데 겉에 흰 페인트를 칠하여 희게 보이는 것이다. 또한 이 성모상은 높이 8.5m로서 20m 높이의 기단위에 세워져 있어 전체 높이는 28.5m의 위용을 보이고 있다.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 곳까지 나선형의 계단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보니 멀리 지중해가 시원히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이 성모상의 기단의 맨 아래에는 작은 교회가 있어 신자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리사의 정상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주니에 만 지역에 성모상이 모셔져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리사의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겠으나 우리는 전용버스를 이용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넓으면서도 꼬불꼬불하고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정상의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조금 걸어가니 손을 뻗어 베이루트를 가슴에 품은 듯 우뚝 솟아있는 성모 마리아상이 서 있다.
이 성모상 아래쪽에는 마론파에 속하는 마론 교회(Basillica Harissa)바실리카 성당이 있다. 필자부부는 성당 안으로 들어가 성호를 긋고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눈여겨보다가 밖으로 나오니 주니에 만을 낀 베이루트 시가지의 야경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그런데 이 마론파는 아람어를 사용하는 레바논의 한 종파로서 1182년부터 로마가톨릭교회와 정식으로 교류하는 전통적인 가톨릭의 한 종파이다. 중동에서는 보기 드물게 기독교인들이 많은 레바논은 그 비율이 30%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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