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시리아 요르단 두바이여행

레바논과 시리아 그리고 요르단과 두바이의 여행(3)-바이블(Bible)의 어원이 된 도시, 비블로스

달리는 말(이재남) 2014. 4. 2. 05:52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 레바논 비블로스의 아름다운 항구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 레바논 비블로스의 아름다운 항구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 레바논 비블로스의 아름다운 항구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레바논의 해변도시 비블로스의 박물관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레바논의 해변도시 비블로스의 박물관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레바논의 해변도시 비블로스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레바논의 해변도시 비블로스의 박물관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레바논의 고대도시 비블로스의 박물관-고대페니키아문자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 레바논 비블로스의 아름다운 항구

 

바이블(Bible)의 어원이 된 도시, 비블로스

 

비블로스는 베이루트 북쪽 약 40km의 지중해를 낀 고대도시다. 지중해 초기신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지역으로 페니키아인들의 알파벳역사와 관련이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의 항구도시로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도시가운데 하나이다. 알파벳 등 인류역사에 크나큰 족적을 남긴 고대해양왕국 페니키아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도시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BC 4500년경으로 페니키아의 3대 항구도시 가운데 하나로 발전하였다. 교역에 능통했던 페니키아인들은 레바논에서 나는 백향목을 수출하고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파피루스를 사들여 그리스에 내다파는 중계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해왔다.

특히 이곳은 이집트 산 파피루스 집산지로 유명했다. 비블로스라는 도시 이름자체가 파피루스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것이며 바로 이 비블로스가 오늘날 성경 속 바이블의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비블로스의 첫 방문지는 고대 페니키아 유적지였는데, 해안에 자리 잡은 성채답게 요새로 쓰였을 이곳 내부는 그 어떤 박물관보다 더 정갈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설명을 듣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기념사진도 찍어뒀다. 어떤 대단한 지식보다는 그저 마음으로 느끼는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때인 것 같았다. 십자군이 쌓았다는 성채 위에서는 로마군의 유적지가 참 잘 보였다. 반듯반듯한 십자군의 성벽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참으로 견고하게 보였다.

성벽위에 올라서니 눈 아래 펼쳐지는 지중해와 도시풍경이 너무나 잘 어우러져 아름답다.

바다와 잘 어울리는 도시를 바라보며 바닷가를 걷다보니 풍부한 색체와 질감이 마치 캔버스 위의 그림처럼 필자의 가슴에 감동을 듬뿍 안겨준다. 확 트인 지중해의 해안이 다시금 나를 반긴다.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과 바닷바람을 쏘이며 거니는 청춘남녀들 뿐이겠는가! 지중해 바닷가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인간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숨이 막히도록 아름답게 느껴온다. 조금 전에 거닐었던 선착장이 고대 해상왕국의 번영을 누렸으리라는 생각은 지워버릴 수 없다. 비록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비블로스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서 일행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