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황금의 나라, 미얀마의 여행(18)-『깐도지 호수공원』과 『쉐도 파고다』

달리는 말(이재남) 2014. 3. 20. 06:11

  깐도지 호수공원쉐도 파고다

 

 

오늘은 양곤에 도착하여 여러 가지 만두음식인 딤섬요리를 하는 중국식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는데 그야말로 음식의 종류가 다양했다. 10여종의 맛이 좋은 딤섬요리를 먹는 동안에는 비가 내렸다. 점심식사를 마치면서 비는 멎자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공원을 산책할 수 있었다. 높이가 약 99m나 되는 쉐다곤 대탑을 건립하기 위하여 지금의 깐도지 호수에서 흙을 파다가 둔덕을 만들었다.

깐도지 호수는 쉐다곤 대탑을 만들다가 생겨난 인공호수인데도 상당히 거대하며 자연 호수처럼 생겼다. 거리거리마다 오래된 느티나무처럼 생긴 쿠코(Kuko)라고 불리는 나무가 울창하게 서 있다. 깐도지 호수공원 자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917년에 영국 식민지 정부에 의해서 만들어진 유럽식 정원이다.

호수에는 거대한 새 모양의 배가 떠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가루라고 하는 힌두신 『비슈누』가 타고 다니는 새인 커러웨익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공원 내의 조형물이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이다. 호수 주변에는 사랑을 나누며 부둥켜안고 시간을 보내는 청춘남녀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미얀마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만한 적당한 장소가 드물기 때문에 사원이나 공원에서 사람을 만나고 가족끼리 음식을 장만해 소풍을 나와 휴식도 취하고 연인들은 데이트도 즐긴다. 그런데 필자일행이 이 공원을 떠나려고 버스에 오르자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더니 내부를 황금으로 조성한 쉐도 파고다를 향하여 달리 가는 동안에도 계속 비가 내렸다.

바짓가랑이를 움켜쥐고 바닥이 미끄러운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조심스럽게 올라가고 있는 중에도 여성 한분이 계단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이곳은 부처님의 송곳니 두 개 중 하나의 치아를 모신 황금빛 찬란한 파고다이다. 치아가 모셔진 탑 중앙을 중심으로 8개의 나한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에서 만난 현지인들이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유토피아 탑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 

미얀마 양곤 열대의 온갖 수목이 울창한 깐도지 호수 공원의 파고다미얀마 양곤 내부를 황금으로 조성한 쉐도 파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