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황금의 나라, 미얀마의 여행(17)-『파웅도우』파고다

달리는 말(이재남) 2014. 3. 19. 06:04

                                                       

인레호수의 목에 링을 끼운 빠다웅 부족의 여인들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전통실크공방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전통실크공방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전통실크공방

인레호수의 수상 전통실크공방에서 만난 현지 어린이들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파고다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팡도우 파고다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가옥

헤호 인레호수의 수상 가옥                                      

 

파웅도우파고다 

 

파고다 중앙에는 5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전해지는 바로는 3개는 부처의 상이고 2개는 부처의 수제자들의 상이라고 한다. 이곳 파고다의 불상은 공처럼 둥근 형태를 갖추고 있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면서 금을 붙였기 때문이란다.

사람들은 이 금을 매우 성스럽게 여겨서 그 금에다 천 조각을 문지르고 그 천을 자전거, 자동차, 트럭 등에 매고 다니면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파웅도우 파고다로부터 전통 실크공방을 찾아가는 길은 역시 수상통로였다. 많은 소수민족들이 200 여개의 수상마을을 이루고 거기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생업을 영위하고 있자니 거기에는 실로 없는 것이 없다.

대대로 이렇게 살아 온 수상(水上) 인들의 모습에서는 아무런 어두운 그림자도 없어보였다. 직조공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다양한 과정의 직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연꽃의 줄기에서 연사를 뽑고 그걸 이어서 실타래를 만들고 거기에 문양 만들기에 맞게 각가지 염색을 한 뒤 『베틀 짜기』공정으로 넘기고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직조 견으로 디자인하여 만들어지는 옷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번에는『호수관광센터』를 찾아갔는데 인레 호수관광센터의 입구에 빠다웅족의 미인 한 가족 5명이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서있다. 사진 찍기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포즈를 취해 주는 것은 기본이다. 목 고리는 여러 개의 링을 겹쳐서 끼운 게 아니고 연한 철사를 똬리 감듯 감아 올라간 것이라고 했다.

고산족의 하나인 『빠다웅은 목에 두른『목 고리(Neck Ring)』가 높을수록 미인이란다. 그래서 아주 어려서부터 이 목 고리를 채워주고 또 자꾸 늘려 간다고 한다. 이고리는 그 밖에도 손목과 무릎 아래에도 채우는데 특히 목 고리는 목(경추)을 지지하는 기능이 생겨서 성인이 된 뒤에 이걸 제거하면 오히려 더 위험해 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