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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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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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멕시코 과달루페대성당
세계 3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과달루페 대성당
생음악소리를 뒤에 남겨놓고 전용버스를 타고 포르투갈의 파티마, 프랑스의 루르드와 더불어 성모가 발현한 세계 3대 기적지의 하나로 불리는, 멕시코시티 북쪽외곽에 있는 과달루페 대성당에 갔다. 1531년 12월 12일 테페약에 사는 한 무지하고 평범한 인디오,「후안 디에고」가 천주교로 개종하였다. 세례도 받지 못한 이 예비자 인디오는 새벽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테페약 언덕에서 누군가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언덕 위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찬란한 옷을 입고 무지개 빛을 발하는 한 여인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갈색 피부 검은 머리의 그 신비로운 여인은「후안 디에고」에게 "이곳에 성당을 세우라." 고 말했다. 아스텍 인디오여성의 모습그대로인 그 여자가 성모 마리아로 발현한 것을「후안 디에고」는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언덕을 달려 내려가 「후한 데 수마라가」 주교에게 성모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주교는 십 년 전에 자신들이 정복한 미개한 족속이고 게다가 그 족속 가운데에서도 정말 하찮은 자의 눈앞에 나타난 인디오여성이 성모라고는 결코 믿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갈색 피부라니 그러면 성모가 인디오란 말인가? 그 보고를 깨끗하게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 몹시 실망한「후안 디에고」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문제의 그 여인을 다시 만났다. 주교의 불신을 전하자 성모는 "확실한 증표를 너에게 줄 테니 내일 다시 이 언덕으로 오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후안 디에고」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열병에 걸려 곧 죽을 것 같은 삼촌이었다.
다음날 아침 마음씨 착한 그는 고민하던 끝에 언덕위로 올라가 성모를 만나는 대신 삼촌의 종부성사를 청하러 신부를 찾아갔다. 그러나 신비의 여인은 길목에서 「후안 디에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인은 그에게 숙부의 병은 다 나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증표를 가지고 주교에게 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후안 디에고」의 망토를 닮은 인디오들의 전통복장인 틸마에 장미를 가득히 담아주었다. 그곳은 장미넝쿨 하나 없는 바위투성이 언덕이었고 게다가 때는 12월이었다. 후안은 신나서 장미를 가지고 다시 주교에게 달려갔다. 마침내 장미를 담은 틸마를 주교에게 건네자 주교는 깜짝 놀라며 무릎을 꿇고 절했다.
틸마에는 「후안 디에고」앞에 나타난 그 여인, 갈색 피부의 성모 모습이 사진처럼 생생하게 새겨져 있었다. 그가 주교와 함께 있는 동안, 그 신비의 여인은 「후안 디에고」의 삼촌 앞에 나타나 병을 깨끗이 치유하고는 자신을 『과달루페의 성모』라 부르도록 명했다.
이 사건에 인디오들은 기이할 정도로 열광했으며, 이후 팔 년 동안 8백만 명 이상의 인디오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단다. 이 때문에 해마다 성녀 발현일이면 예수의 고행을 따르려는 신도들이 성당 입구부터 강단까지 무릎으로 기어 열정적인 신앙심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과달루페 대성당은「후안 디에고」가 최초로 성모를 알현한 산꼭대기에 지어진 초기 교회와 아즈텍 인디오 거처에 지어진 예배당, 4번째로 성모를 알현한 후「후안 디에고」의 망토에 성모상이 나타난 곳에 지어진 건물, 단체 예배 자들을 위한 그룹전용 교회당, 교황청에서 지은 대중예배당, 대중예배당의 지반이 기울어지자 1973년에 새로 건축한 지금의 대예배당 등 모두 6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이곳은 멕시코 사람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인 성소로 1533년 건축된 이래 수세기 동안 전 세계 성직자와 신도들의 순례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남미의 가톨릭신자들까지도 이 성지를 한번 방문하는 것이 크나큰 소원이라고 할 만큼 지금도 성지로 숭앙 받고 있는 곳이다. 성당광장 앞에 막 도착하니 온갖 장사꾼들, 관광객들로 뒤범벅이 되어 혼란스러운 가운데 얼떨떨한 기분이 된다.
그러나 곧 순례자들 틈에 끼어 진행 중인 이 거대한 대예배당의 입추의 여지없이 운집한 신도들과 더불어 은혜의 기쁨을 나누었다. 우리부부는 그 입추의 여지없이 운집한 신도들 틈바구니를 과감하게 뚫고 성물가게에 들어가 성모마리아상을 기념으로 구입했다. 이 과다루페 대성당은 가톨릭신자가 아니더라도 꼭 가볼 만한 곳으로 과다루페성모는 이 나라에서 종교적 상징을 뛰어넘어서 정치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과달루페 대성당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성모상이 나타난 후안 디에고의 망토」를 표구한 액자 밑을 이동보도를 타고 지나가며 아주 가까운 장소에서 감상하였다. 이 기막힌 순간의 흔적을 영원히 간직하고픈 여행객들의 숨 가쁘게 움직이는 손놀림에서 이루어지는 카메라 플래시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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