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내륙으로 둘러싸인 라오스의 여행(17)-온몸이 물에 젖는 물동굴 탐험

달리는 말(이재남) 2013. 10. 7. 06:42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방비엥의 코끼리동굴인 탐쌍 동굴의 입구

 소계림이라 불리는 방비엥의  탐남(물동굴)입구

 탐남(물동굴)입구에서 튜뷰를 타고있는 모습

 탐남(물동굴)입구에서 튜뷰를 타고있는 모습

 탐쌍 동굴로부터 탐남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산의 모습 

 소계림이라 불리는 방비엥의  탐남(물동굴)입구


 

           온몸이 물에 젖는 물동굴 탐험          

 

 


밤새도록 비는 계속하여 내렸다. 잠을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에도 오는 듯 마는 듯 비가 내리고 있다. 호텔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시간에도 비가 내려 오늘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원래의 스케줄은 코끼리동굴인 탐쌍(코끼리동굴)을 전용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 들어가 만나는 강의 다리를 건너면 동굴 안에 코끼리모양을 한 형상과 굴의 중앙에 모셔져있는 불상을 볼 수 있다.

탐은 동굴, 쌈은 코끼리란 의미이다. 물동굴의 탐험은 튜브를 이용해서 물속으로 형성된 석회암동굴을 보면서 돌아 나오는 탐험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동굴(탐남)을 탐험하고 나면 쏭 강을 따라 카약을 타고 내려가는 래프팅체험을 하는 내용이었다.

물동굴의 입구에서 튜브를 타고 동굴탐험을 하고 나오면, 온몸이 물에 젖은 상태로 쏭 강의 카약래프팅을 해야 하므로 감기에 걸리기 쉽겠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아침식사를 마친 일행들은 토론을 통해 스케줄을 변경하였다. 우선 물동굴 입구를 구경하되, 그곳에서 되돌아 나와 유람선을 타면서 점심식사를 즐기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짐 가방을 정리하여 호텔을 출발, 우산이나 비옷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으로 들어갔다. 우리부부는 이미 준비해온 우산을 사용할 수 있으니 따로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 물동굴 입구로 들어가는 도중에 있는 코끼리 동굴입구에서 멈췄다.

과연 소계림이라고 부를 만큼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산봉우리와 평화로운 풍경이 독특한 분위기로 아름답고 좋다. 산을 에워싼 구름들로 하여 운무의 경치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정말 장관이다. 앞에 나타나는 강을 건너자 바로 코끼리동굴 앞이다.

앞에 설명을 했듯이 코끼리 형상이 보이고 굴 중앙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불상이 모셔져 있는 장소는 여성의 생식기를 닮았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산을 향하여 몇 백 미터를 더 걸어 들어가니 물동굴이 나타났다. 물동굴에 다다르자 이제 체험을 하겠다는 일행이 있다.

동굴 밖에서 바라보니 동굴입구에서 튜브를 타고 연결된 줄을 잡아당기며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조금은 위험한 탐험으로 보였다. 안전요원이 뒤따라가기는 했으나 10분쯤 후에 나타나는 탐험자들의 온몸이 물에 흠뻑 젖는 것은 물론, 그들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