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가바트국립역사박물관 앞의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기
아슈가바트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바자르
아슈하바트 외각 고대유적이 있는 르떼이 옛왕국 주변 모습(산너머 이란 땅)
아슈가바트 외각 고대유적이 있는 르떼이 옛왕국터에서 바라본 아슈가바트시의 모습
아슈하바트 외각 고대유적이 있는 르떼이 옛왕국터
아슈하바트 니사의 파르티아 성채도
아슈하바트 니사의 파르티아 성채
아슈하바트 외각 도로의 모습
아슈하바트 니사의 파르티아 성채
아슈하바트 외각 도로의 모습
아슈하바트의 Ak-Altyn Hotel에서 바라본 아슈가바트의 모습
니사의 파르티아 성채(Parthian Fortresses of Nisa)
어느덧 여행을 시작한지 엿새가 훌쩍 지나고 이레째를 맞는 날 아침이 되었다. 필자의 일행은 이날 아침식사를 화기애애하게 환담을 나누면서 먹었다. 아슈하바트의 남쪽, 이란과 국경을 이루는 코페트다크산맥 북쪽 기슭의 고원에 위치한 고대유적이 남아있는『니사 구도시 유적군』을 향하여 30분 쯤 달렸다.
아슈하바트는 이란과 국경을 이루는 코페트다크산맥 북쪽 기슭의 고원에 위치하며 주변은 오아시스로 둘러싸여 있다. 시의 기원은 투르크멘사람들의 오아시스로 시작되었으나, 1881년 러시아에 점령된 후 카스피 해 남부지방의 행정중심지가 되었고, 러시아·페르시아와 교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발전하였다.
11월 혁명 후 교역은 쇠퇴했으나, 5개년계획에 의하여 공업이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풍부한 농업생산물을 이용, 견직물·면직물·의복 등의 섬유공업을 비롯해서, 포도·멜론 등의 과일가공, 식육가공, 피혁 등의 공장과 인쇄·출판, 영사기·부속품·디젤기관차 수리·시멘트 등의 공장이 건설되었다.
이 밖에 유리·규사·내화벽돌·건설자재 등도 생산하며 전통적인 융단 등의 민예품제조도 협동조합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크라스노봇스크와 타슈켄트를 연결하는 중앙아시아철도의 중요한 역(驛)으로, 모스크바 등지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 남쪽 국경을 넘어 이란의 마슈하드로 통하는 자동차도로의 출발점이다.
시는 중앙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의 하나로 과학아카데미대학·식물원·민족박물관 등이 있으며, 교외에는 대규모의 영화촬영소가 있다. 이따금 지진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1948년의 대지진은 그 피해가 아주 컸단다.
니사의『파르티아(BC 247~AD 226년) 성채』는 카스피 해 동남부지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이란계유목민 아르사케스(Arsaces)일족이 셀레우코스왕조의 지방총독을 몰아내고 세운 나라다. 전성기에는 강토가 유프라테스 강부터 인더스 강까지 광활한 지역을 망라한 대 제국으로 서방의 로마제국과 자웅을 겨루며 실크로드육로의 서단을 장악하고 있었다.
동서교역의 중간조절자로서 중국비단의 로마수출을 차단하고 중계무역으로 엄청난 부를 쌓기도 했다. 아슈하바트에서 초기 파르티아의 수도였던 곳이 바로 니사(Nisa)유적지이다. 니사는 아슈하바트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코베트다크산맥 동쪽 기슭의 아늑한 대지위에 있다.
이 고성은 몽골군의 유린을 비롯한 2천여 년 간의 모진 풍상에 닳고 찍기며 허울만 덩그러니 남아있으나 그 위용만은 잃지 않은 채 의젓하게 남아있다. 이 고적은 1946~1960년 타슈켄트 출신의 매손이 이끄는 남 투르크메니스탄의 고고학종합조사단이 처음으로 실체를 밝혀냈고, 후일 러시아와 이탈리아고고학자들도 참여해 그 면모가 드러났다.
구 니사와 신 니사라는 두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니사의 파르티아성채(Parthian Fortresses of Nisa)는 파르티아제국의 가장 중요한 도시이자 가장 초기시기의 유적이다. 이곳은 중요한 권력의 중심지였으며 아직까지 고대문명의 유적은 완전하게 발굴되지 않는 채 잘 보존되어 있었다.
파르티아제국의 고대문명은 헬레니즘과 서로마의 문화요소를 자신들의 전통문화와 훌륭하게 결합한 것이었다. 두 유적의 고고학적발굴을 통해, 개인가옥·공공건물·종교건물의 실례가 되는 건축물이 풍부하게 발견되었다.
중요한 상업적·전략적 축의 교차지역에 자리했던 강력한 파르티아제국은 동서·남북 간의 무역중심지이며 중요한 교통중심지로서 기능을 했으며, 로마의 팽창을 막는 장벽역할을 했다. 고고학적유물을 통해 니사의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중앙아시아·지중해 문화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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