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의 여행(18)-투르크메니스탄의 근대사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의 게옥 테베 모스크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의 게옥 테베 모스크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의 게옥 테베 모스크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의 게옥 테베 모스크                                                                             

            메르브 유적지에서 만난 현지인들과 기념사진                                         

            메르브 유적지(행사가 끝나고 이곳의 방문객 우리를 위해 차려진 음식-현지인과 기념사진)                                 

           마리의 동쪽 30km 거리에 있는 메르브 유적지                                      

           마리의 동쪽 30km 거리에 있는 메르브 유적지                                                                              

            메르브 유적지

 

 투르크메니스탄의 근대사

 

 

18세기 제정러시아의 표트르대제는 중동·남부지역 아시아와의 교류루트를 찾기 위해 중앙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그는 투르크메니스탄에도 사신을 파견하는 등 회유 노력을 강화하였다. 초기 투르크메니스탄은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꺼려 1716년 러시아황제의 사신을 히바 근처에서 살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부족들은 카스피 해에 현재 투르크멘바쉬, 크라스노보드스크 항을 러시아와 합작 건설하는 등 친선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1863~1868년 러시아는 일부 협조적인 부족들과 협력하여 부하라와 히바에 군대를 파견해 점령하였다. 이때 투르크메니스탄 서부지역 부족들은 스스로 병합된 반면, 동부·남부 부족들은 러시아에 저항하였다.

1881년 아슈하바트 인근에서 벌어진 괴테페 전투에서 러시아군 스코벨레프 장군이 투르크멘부족 중 가장 유력한 아할-테케 부족을 정복하였다. 이로써 1885년부터는 제정러시아가 투르크메니스탄 전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1918년 4월에는 러시아 군대에 의해『투르크멘 자치국인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이 선포되었다.

1918년 7월에는 영국군의 보호아래 투르크멘 민족주의자들이 볼셰비키 정부를 전복하고, 독립정부를 수립하였다. 그러나 1920년 영국군이 철수한 후 소련의 붉은 군대에 의해 독립정부는 붕괴되고 말았다. 이후 1924년 『투르크멘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되고, 1925년 소연방에 편입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러시아 서부 및 우크라이나의 공장, 농장,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이에 따라 소련은 중앙아시아지역에 새로운 공장들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공장노동자들이 이곳으로 대거 이주하고, 새로운 관개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새로 도입된 관개시스템을 이용해 목화와 함께 과일이나 야채가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1970년부터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1985년에는 고르바초프가 추진한 개방·개혁의 물결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 지도자들은 개혁조치들을 반대하는 등 보수적인 태도를 지속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 주권국임을 선언하고 1990년 10월27일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02년 8월에 니야조프는 종신대통령으로 취임했으며, 2006년 12월21일 그가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하였다. 2007년 2월14일 구르반굴리 베르대 무함메드프 부총리가 대통령으로 선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