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샤크리샵(티무르의 동상과 그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 악사라이 궁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가바트 점심식사를 하던 레스토랑에서 촬영한 실크로드를 수놓은 카페트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의 시르도르 메드레세
고대 이슬람문화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부하라, 동부 이슬람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자 부하라의 상징인 칼랸 미나레트
우즈베키스탄 히바 유적(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크라툼 왕국의 수도)
우즈베키스탄 히바 유적지(히바에서 존경받던 시인이자 철학자였던 파클라반 마흐무트 영묘)앞에서 만난 어린이
히바 유적(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크라툼 왕국의 수도)-히바에서 가장 높은 57m 높이 호자 미나 렛
우즈베키스탄 히바 유적(푸른 타일로 덮인 아름다운 미완성의 칼타미노르 미나렛)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첫 등교, 첫 데이트, 첫 경험….
세상 모든 시작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된다.
우린 언제나 새로운 길 위에서 길을 잘못 들까봐
두렵고 시간이 더 걸릴까봐 조급하다.
하지만 우리들은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넓어지고,
생각지도 않은 행운들을 만나게 된다.
-김동영-
실크로드(Silk road)를 향하여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려했던 티무르제국의 무대이자,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로 가는 길은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들이나 여행마니아들의 꿈의 무대일 것이다. 비록 지금은 이곳이 세계의 중심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여전히『이슬람세계의 진주』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중앙아시아는 환상적이거나 매혹적이지만은 않다. 중국의 신강 위그로 지역인 동 투르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구소련에서 독립한 5개 공화국과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서 투르키스탄은 오랫동안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있었다.
중앙아시아는 대상들이 오가던 길로써 실크로드의 중심부이자 유라시아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험난한 지역이었다. 실크로드란 중국의 서안에서 이스탄불 또는 지중해 연안까지 연결하던 고대의 동.서 무역로를 말한다. 이 길을 통해 중국의 비단이 서아시아와 유럽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비단이 실크로드를 통해 서방에 전해지면서 베네치아의 유리 같은 서방의 물건들도 동양에 전해졌다. 실크로드를 통해 무역이 이루어지면서 동.서 문명의 교류도 함께 이루어졌다. 불교와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등이 중국에 전달되었으며 중국의 주철, 양장, 제지법 등은 서방에 전달되었다.
이 길은 크게 3가지 주요도로로 나뉘는데, 천산북로, 천산남로, 서역남로이다. 천산북로는 하미를 거쳐 천산산맥 북쪽 기슭을 지나는 길이다. 천산남로는 하미에서 천산산맥 남쪽을 지나는 길로 쿠처, 카슈가르를 지난다. 서역남로는 둔황에서 타클라마칸사막 남쪽을 통과해 호탄을 지나는 길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중동부에 위치한 사마르칸트는 실크로드의 주요도로들을 만나는 곳으로, 『실크로드의 십자로』라 불렸던 곳이다. 이곳에서 부하라를 거쳐 흑해남부나 지중해동부의 도시까지도 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은 사마르칸트를 비롯한 중간지점에서 만나 필요한 물건을 구한 뒤 돌아갔다고 한다.
육상의 실크로드 외에 광저우에서 스리랑카를 지나 인도양을 건너 시리아에 도달하는 해상 실크로드도 있었단다. 그런데 이 험난한 중앙아시아의 여행을 4년 전부터 준비해왔었다. 여행사를 통하여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려는 희망자는 그리 많지 않아서 좀처럼 함께할 동반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올해는 4월부터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려는 마니아들이 함께해주기를 고대하면서 여행사에 예약을 해두었었다. 다행스럽게도 함께 여행할 희망자가 5명이 되니 하나투어여행사로서는 별로 남을 것이 없는 장사를 하겠단다. 7월 20일 상계3,4동의 〮기업은행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상계백병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곧 공항 행 버스를 타고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 3층에서 내렸다. 하나투어 여행사의 김지영 양을 만나 비행기티켓과 간단한 여행스케줄을 받고 아시아나 항공사를 찾아가 티켓 팅을 하고 짐을 부쳤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존에 들어가 출구 37번을 찾아 탑승시간을 기다렸다.
7시 30분발 항공기에 탑승, 조금 후 필자를 태운 OZ0573 여객기는 인천공항의 활주로를 벗어났다. 좌석벨트표시등이 꺼진 8시경, 기내저녁식사가 제공되었다. 7시간이상 비행기를 타야 타슈켄트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현지시간으로 7시 30분쯤부터 창밖의 어둠이 점점 찾아오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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