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3국의 여행

발트3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핀란드의 여행(6)-에스토니아의 고도의 경제성장

달리는 말(이재남) 2013. 4. 22. 06:34

                                                                       

                                에스토니아 지도

           에스토니아 탈린 낮은 지역의 아름다운 시가

             에스토니아 탈린 낮은 지역의 아름다운 시가

            에스토니아 탈린의  아름다운 니콜라스교회

           에스토니아 탈린의  아름다운 알렉산더 넵스키정교회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대주교성

             에스토니아의 아름다운 발트해안의 파르뉴 해변

      에스토니아의 아름다운 발트해안의 파르뉴 해변 

 

 에스토니아의 고도의 경제성장

 

 

아직은 여러 모로 해결하지 못한 고질적인 문제들과 직면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발트의 이 작은 나라들은 10%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으로, 유럽의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경우, 유럽의 IT강국으로 자주 부각되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매우 개방적이고 건실한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거시 경제적 안정성과 투자자의 확신, 적당한 인플레이션과 안정적인 경제성장 등을 보장하므로써 성공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부예산은 엄격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세금체계는 단순하면서도 균형이 잡혀 있다.

에스토니아는 내수시장의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수출을 지향해야 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다. 이렇게 도전한 결과 성공하였으며,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활기차게 수출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의 훌륭한 수송로 덕분에 서유럽의 회사들은 그들의 조립작업을 에스토니아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어서 에스토니아 수출의 주요한 부분이 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러한 하도급 관계는 점점 더 지식 및 기술집약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 자체의 상품수출은 상품개발과 브랜드화 그리고 수출로 방향을 잡은 국가적인 전략으로 더 나은 뒷받침을 받음으로써 훨씬 더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에스토니아는 경쟁력이 있고 역동적인 지식에 기반을 둔 경제를 이루려는 노력을 한층 더기울이고 있다.

그러므로 지식에 기반을 둔 경제의 필요성에 때문에 교육체제를 개선해나가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에스토니아 사회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해 매우 개방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인터넷 사용과 인터넷 뱅킹, 전자 세금 신고 그리고 모바일 파킹 등과 같은 휴대전화에 근거한 서비스들이 시민들에게는 반응이 좋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 대도시는 물론이려니와 발트 해 한가운데 작은 섬까지 거의 모든 곳에서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에스토니아 전체 700여 개에 이르는 공공 인터넷 사용지점을 찾아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은 인구 숫자로 따져서 유럽 전체에서 최상위 권에 들 정도다.

전체 개인용 컴퓨터 중에 82%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고, 전체 인터넷 상용자 중 72%가 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 업무를 해결하고 있다는 에스토니아의 통계자료를 보았다. 그뿐이랴! 에스토니아 전체 납세자 중 76%가 인터넷을 통해 소득신고를 한다니 대단하다.

2007년 2월에는 국회의원 선거를 전자선거로 치러냈으며 2000년 8월부터는 국회업무에서 이미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업무가 컴퓨터로 진행되고 있단다. 심지어 주민등록증에는 전부 마이크로칩이 부착하여 있어서 일상생활의 전자화가 가능하다. 사람들은 주차권이나 버스표를 사기 위해 돈을 낼 필요가 없고 주민등록증을 통해서 구입하거나 아니면 핸드폰을 두드려서 지불을 한다니, 과연 IT강국이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