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심천

홍콩, 마카오, 심천 여행(1)-다양한 중국

달리는 말(이재남) 2013. 3. 26. 16:48

 

홍콩 리펄스베이의 틴하우 사원 

홍콩 리펄스베이의 틴하우 사원 

홍콩공원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 본 빌딩 

마카오의 베네치안호텔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의 야경 

심천 연화산 공원의 등소평 동상

 

 

여행은

사는 법을 배우게 한다.

 

뜻밖에

의도하지 않은 길을 가게 될 때

계획하지 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하게 해준다.

 

 

낯선 곳에 가면

일상생활에서 닫히고

무뎌진 마음이 열리고,

빈손의 자유로움도 느끼게 된다. 

 

 

한 걸음 물러나

내 삶을

밖에서 담담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준다.

유동주의『지구 반대편에서』

 

 

다양한 중국

 

천 가지의 맛을 자랑하는 중국의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처럼, 다양한 중국을 맛보고 경험하려고 나는 또 떠나려한다. 그뿐이랴! 늘 꿈으로 간직해왔던 세계 곳곳을 거침없이 세상을 달려보고 싶어 떠나려한다. 여행은 낮선 곳에서 낮선 사람들과 만나 울고 웃기는 사건들을 엮어가면서 나 자신을 만나는 또 하나의 여정이다.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들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이상한 것을 먹거나 도저히 소통 불가능한 언어를 쓰는 것도 아니다. 여행은 내 눈 앞에 펼쳐진 또 다른 나의 미래다. 책이나 TV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들은 직접 온 몸으로 부딪치고 고생하면서 얻은 경험들과는 마음에 와 닿는 감동에서 큰 차이를 나타낸다.

여행을 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은 것은 쉽게 잊히는 법이 없으므로 나는 하나라도 더 보고 더 겪고 더 느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항상 마음속에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보답 받으면서 보람이 가득한 행복을 느끼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나 자신이 겪고 느낀 것들의 강한 인상으로 말미암아 나의 몸과 영혼은 더욱 자유로워지고 이로 인해 남들이 못내 집착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담담해 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나의 이런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은 피부색과 문화 그리고 언어가 각각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미리 미리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또한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깨달음에서 오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