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북해도 일주여행

일본 본토와 북해도 일주(23)- 일본의 제2의 도시이자 긴키 지방의 중심지, 오사카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26. 18:20

 

 오사카의 성

 오사카의 성

 오사카의 모습

 오사카 신사이바시의 야경

 오사카성의 모습

 오사카성의 모습

 오사카성의 모습

 오사카의 역사박물관 입구

 

 

일본의 제2의 도시이자 긴키 지방의 중심지, 오사카

 

해이안진구 입구에서 다시 모인 일행을 태운 전용버스는 5시 5분에 출발하여 오사카로 향하였다. 오사카 성 입구까지 1시간 30분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 당도한 일행을 안내하여 성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오사카 성은 천하를 통일한 16세기 후반의 무장인·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된 성이다. 16세기말에 세워져 17세기의 전란으로 소실, 그 후 재건되었으나 천수각이 다시 소실되어 20세기 전반이 되어서야 천수각이 재건되었다.

천수각의 내부는 1층에서 7층까지가 당시의 무기와 갑옷, 민속자료를 전시한 역사자료관이며, 8층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구내에는 약 6만 평방미터의 잔디공원이 있으며, 특히 봄에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꽃구경하는 사람들로 몹시 붐비는 곳이다.

주변에는 오사카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오사카 시립박물관」과 「도요쿠니 신사」, 최대 1만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오사카 성홀」등이 있다. 또한 성의 주변에는 수로가 발달해 있어, 약 1시간이면 시내의 강을 순회할 수 있는 수상버스도 운행되고 있다.

오사카 성의 서북지역을 흐르는 오강은, 여름에 행해지는 일본 3대축제의 하나인 「오사카 덴진 축제」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100여 척의 배가 순항하는 풍경은 박력이 있으며, 불꽃놀이와 함께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오사카 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여러 컷을 찍고 난 다음에는 성 바로 옆, 기념품가게가 딸린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물론 현지식 즉 일본식 음식을 먹었다. 레스토랑으로부터 나온 일행들은 기념품가게에 매달려 쇼핑하기에 여념이 없다. 금방 출발한다고 해도 막 무가내며 선물을 사는데 정신이 팔려있다.

일본의 제2의 도시이자 긴키 지방의 중심지 오사카는 고대로부터 전통적인 문화와 함께 근세의 새로운 예능, 유머와 해학, 간사이벤이라고 하는 독특한 오사카의 사투리가 생기면서 인정미 넘치는 도시로 발전했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상업, 독자적인 상품이 계속해서 발전되고 번창하면서 일본열도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오사카가 있는 긴키 지방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고, 1400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를 상업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재는 일본 제2의 도시로 나라, 교토에 비해 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지는 못하나 상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정신과 함께 첨단도시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994년 간사이국제공항을 개항하였고, 새로운 공공시설, 특히 국제적인 시설과 스포츠시설이 계속해서 완성되어 2001년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세워졌다. 오사카는 도쿄에 비해 여름에는 약간 더 덥고 겨울에는 기온이 낮은 편으로 평균기온은 여름이 24℃, 겨울이 5℃이다. 오사카는 16세기, 이시야마 혼간지(石山本願寺)절의 신도들이 지나이마치(寺內町)인 상업지역을 형성하면서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국시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를 통일하여 오사카성을 세우고 17세기, 에도시대에 제국물산유통의 중심으로서 시가지가 확대되었다. 재치와 기개가 넘치고, 자유와 진취적 기상이 풍부한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많은 에도시대의 상인(초닌)들이 수로와 강을 개척하고, 다리를 놓아 바다를 향해 도시를 넓혀갔다.
이처럼 도시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유와 활력, 아이디어가 넘치는 강인한 오사카인으로 성장했다. 오사카는 과거 두 번 국제박람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1970년의 「일본만국박람회」와 1990년의 「국제 꽃과 녹음의 박람회」가 그 것이다 .

이러한 오사카는 국제관광도시이다. 시민이 「꿈과 희망」을 공유하여 역사적인 거리풍경이나 사적, 문화재의 활용, 대도시다운 문화, 어뮤즈먼트 시설이나 대규모 스포츠시설의 정비 등을 추진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기본이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임, 즐거움, 교류」가 활발하게 넘쳐흐르는 시민참가의 거리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젊은 일본여성들의 담배를 피워 물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라든가 공중전화 부스의 많은 곳에는 본인의 몸매에서부터 연락전화 번호까지 기록한 몸을 파는 여성들의 광고물이 빈틈없이 붙어 있는 모습은 일본인의 sex문화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