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사산(해발2700m) 정상을 오르는 중의 야생화의 군락지
흡소골 공원 겔 켐프
흡소골 공원 겔 켐프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의 우리가 먹은 음식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의 우리가 먹은 음식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의 우리가 먹은 음식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의 우리가 먹은 음식
몽골 흡소골 공원 겔 켐프의 음식-허르헉(검정염소)
몽골전통음식, 허르헉과 말의 젖을 발효시켜 만든 마유주
햐사산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계속하여 보슬비는 내렸다. 승용차가 기다리고 있는 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쯤이다. 또 1시간을 달려 도착한 겔 캠프에 도착하자 난롯불을 피웠다. 피곤한 몸은 휴식을 통하여 숨통이 트이고 7시 30분에 시작된 저녁식사는 아주 특별한 메뉴였다.우선 허르헉이라는 전통 몽골음식이 준비돼있었다. 허르헉은 몽골전통 요리로 원래는 양의 가슴 쪽에 작은 칼집을 내서 심장의 혈관을 자른 뒤 가죽을 벗겨 고기와 피를 분리하기에 밖으로 피를 흘리지 않도록 잡아서 통 안에 뜨겁게 달군 돌과 감자와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밖에서 다시 불을 가열하여 조리한다. 양고기를 잘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하여 염소도 같은 방식으로 잡아 요리를 하기도 하며, 먹을 때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은 김치와 고추장, 겨자 등을 준비하여 맛있게 전통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이날 준비된 음식은 흑염소를 이용하여 만든 허르헉과 보드카 1병에다 1인당 한 컵씩 따라주는 마유주가 있었다.
마유주는 아이락의 일종으로 말의 젖을 발효시켜 만드는 것으로, 20 리터를 만드는데 1주일간 가죽부대에 담아 약 3만 번을 저어주어야 한다. 알코올 도수는 2~3도, 한국의 막걸리와 같은 흰 빛을 띠고 있었다. 한국에서 준비해온 소주로 이미 기분이 좋아지려는 찰나에 보드카와 마유주를 마셨기 때문에 일행들의 이야기는 더욱 길어졌다.
저녁식사시간은 10시 30분경에야 끝이 났다. 몽골사람들이 고기를 먹는 시기는 봄과 겨울이다. 여름과 가을에는 가축의 젖으로 만든 유제품을 주식으로 먹는다. 이들의 음식 중 할롱 터거라고 하는 불 냄비음식이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신선로와 비슷한 음식이다. 야채를 거의 먹지 않았던 몽골사람들은 부족한 비타민을 전차나 말 젖으로 만든 음료인 아이락을 마시며 간혹 양고기요리에 마늘, 파, 달래 등을 넣어 먹기도 한다.
겔로 돌아와 여행이야기를 쓰고 잠자리에 들었다. 춥다고 느껴져 잠에서 깨어나 시간을 확인해보니 여행을 시작한지 닷새째 되는 날, 5시 20분이 됐다. 난로에 준비되어있는 불쏘시개를 많이 넣고 그 위에 장작을 올려놓은 후에 성냥불을 붙였더니 활활 잘도 탄다. 7시 30분에 아침식사를 하려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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