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립공원 흡수골 호수의 유람선을 타고
몽골 국립공원 흡수골 호수의 유람선을 타고
몽골 국립공원 흡수골 호수의 유람선을 타고
몽골 국립공원 흡수골 호수의 유람선을 탄 현지인들(우리가 묵은 겔의 아르바이트생과 어린이들)
몽골의 초원의 아름다운 모습
몽골의 초원의 아름다운 모습
몽골의 초원의 아름다운 모습
몽골의 초원의 아름다운 모습
홉수골 호수의 유람선
식빵에 잼을 발라 먹고 난 후 삶은 계란 2개를 먹었다. 또 우유에 밥을 말은 음식을 한 그릇 먹어뒀다. 이날 아침은 바쁘게 움직여 승용차를 타고 유람선선착장을 향하여 출발했다. 승용차가 20여대가 서있는 선착장에 도착하여 순서대로 배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불과 10m의 앞도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다.
정말 최악의 안개 속에서 뱃길을 따라 움직이는 유람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안개 그 자체뿐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서도 밖에는 추워서 서 있을 수가 없어 지하의 선실에 내려가니 안락한 소파와 8개의 침대가 놓여있었다. 안락한 소파에 앉아 이명재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판의 저편에서 울부짖는 갈매기소리와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뒤섞이면서 필자는 반사적으로 선실 갑판으로 뛰어 올라갔다. 멈춘 배 주위를 맴돌며 울부짖는 갈매기는 사람들을 향하여 금방 공격할 태세다. 새끼를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의 갈매기 떼는 외부로부터의 반갑지 않은 손님들로부터 위협을 감지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공격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란다.
공중을 날며 또는 섬 위에서 울부짖는 갈매기를 기념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서양인 한 쌍의 부부가 눈에 뜨였는데 프랑스에서 왔다는 그 노부부도 기념사진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어 보인다. 필자가 묵고 있는 겔 캠프에서 보았던 그들과 영어로 짧은 대화를 통해서 그들 부부가 몽골에서 20일째 배낭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한 우리와 동행했던 남녀 2명의 어린이와 아르바이트생도 기념사진을 찍는데 함께 해주었다. 2시간 이상의 선상유람을 마친 필자는 배에서 내려 승용차를 이용, 겔 캠프를 향하는데 남자 어린이 한 명이 동승했다. 배낭 안에 가지고 있던 사탕을 꺼내 주었더니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받아먹었다. 또 목에 걸 수 있는 볼펜이 있어 그 어린이 목에 걸어주었다. 겔에 돌아오니 12시다. 겔 안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싶었으나 춥다. 후다닥 난롯불을 피워놓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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