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17)-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테렐지(Terelj)국립공원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21. 08:58

 

 국립공원 테렐지에서 승마를 위해 기다리는 말과 마부들

 국립공원 테렐지에서 승마를 위해 기다리는 말과 마부들

 국립공원 테렐지에서 승마를 위해 기다리는 말과 마부들

 국립공원 테렐지에서 승마

 국립공원 테렐지에서 승마

 국립공원 테렐지에서 승마를 하다가 쉬는 장소

 국립공원 테렐지의 거북바위에서

 국립공원 테렐지의 레소드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차를 마심

 울란바트로의 수흐바트로 광장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테렐지(Terelj)국립공원



여행을 시작한지 엿새째 되는 날 아침은 6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5층의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뷔페식음식을 골고루 갖다가 배불리 먹고 7시에 그 어마어마하게 큰 그 관광전용버스를 타고 호텔을 출발하였다. 테렐지 국립공원을 향한 길은 울란바토르를 가로질러 시내를 관통하여 외곽으로 빠지는데 외곽의 풍경은 도시라기보다는 시골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고 도로상태가 좋은 편이 못되었다. 그리고 차들이 밀려서 시간이 더 걸렸다. 실질적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몽골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 장소는 테렐지(Terelj)국립공원이다.
왜냐하면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짧은 기간 동안의 일정을 계획하고 온 관광객들이라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몽골을 몇 번이나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도 2~3번씩 찾게 될 만큼 자연경관이 아주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청록색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 초원위에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하얀 겔 들, 맛있는 풀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소떼, 양떼, 염소 떼들, 주인을 태우고 힘차게 달리는 말들과 무척이나 게으르게 보이는 검은 야크들, 모든 것들이 청록색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테렐지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니 부자마을처럼 집들이 예쁘고 다양한 멋을 냈다. 테렐지의 도로에서는 양이나 말들이 자동차를 피해 달리지 않고 오히려 자동차의 양보를 기대라도 하는 듯 유유히 넓은 길을 건너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몽골 국립공원의 땅은 일반인들이 소유하기는 어려운 일이며 부자들은 비싸게 구입해서 집을 지을 수 있단다.
관광버스가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니 돼지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를 볼 수 있었는데 조금 더 들어가니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쳐 조금 더 들어가니 책 읽는 형상의 바위를 볼 수 있었다. 「책 읽는 바위」라기보다는 「염불하는 부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을듯한 바위가 산 중턱에 있어 버스에서 내려 구경하고 나왔다.
이곳을 통과하여 테렐지로 가는 길의 왼편에 거북이 형상을 한 바위가 있는 곳에서 버스에서 내려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거대한 「거북바위」는 여행객들로 하여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하고, 여행객들의 사진에 빠지지 않는 모델이 되기도 한다. 또, 거북바위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으로부터 바라보는 테렐지의 모습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아름답다.
8월 하순에서부터 9월 중순까지의 짧은 가을철의 테렐지의 나무들은 빨갛고 노랗게 변하여 더욱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이 거북바위가 있는 바로 뒤편의 산수의 경관이 뛰어난 마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더니 더욱 아름답게 잡혔다. 거북이 형상의 기암을 뒤로한 채 버스로 옮겨간 곳은 승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