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세부여행

2.필리핀의 지리적 여건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8. 16:26

 

 타이완의 카오슝공항에서

 코스타벨라호텔의 해변가에서 찍은 야경

필리핀 세부의 해변 

 

필리핀의 지리적 여건

 

우리가 여행하려는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심장부에 크고 작은 7,107개의 섬으로 흩어져 연결된 필리핀군도가 자리하고 있다. 이 열대해역의 군도는 북에서 남으로 1,700km이상에 걸쳐 적도 방향으로 뻗어 있다. 서편 해안으로 남지나해의 파도가 출렁이고 북쪽에 대만, 그리고 홍콩과 중국이 이웃하고 있다. 더 북쪽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자리 잡고 있다. 필리핀의 서쪽 편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일 랜드 같은 여타 동남아국가가 위치한다.

남서쪽으로 뻗은 군도의 팔이 가리키고 있는 곳은 보르네오 섬이며, 그 발목 쪽에 역시 섬으로 이어진 인도네시아가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 멀리 미크로네시아와 폴리네시아를 바라보며 태평양의 거센 파도가 몰아쳐 온다. 필리핀은 세계의 주요 지역 어디에서나 교통편이 원활하게 연결되는 곳이다. 서울에서 마닐라까지 3시간 30분, 싱가포르에서 3시간 10분, 도쿄에서 4시간 15분, 시드니에서 10시간 20분, 런던에서 20시간 45분, 파리에서 21시간 15분, 프랑크푸르트에서 19시간 40분, 샌프란시스코에서 20시간 15분 걸리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세부(CEBU)공항, 정확하게 말하면 막탄(MACTAN)공항까지 쉬지 않고 날아가는 비행기가 아니어서 대만의 가오슝(高雄 ; CAOHSIUNG)공항까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다.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이는 게 여행이라고 한다.
경험한 바로는 여행지에 대하여 충분한 사전 지식을 갖고 찾아가면 보이지만, 모르고 가면 보아도 그냥 지나치고 돌아와 후회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비행기 안에서 필리핀의 역사와 지리, 문화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가 여행하려는 세부에 관한 정보를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