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24.작은 땅덩어리를 가진 Belgium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7. 07:56

작은 땅덩어리를 가진 Belgium  

                

 

유럽 북서부의 입헌군주국으로 정식명칭은 벨기에왕국이며, 면적은 3만 510㎢이고, 인구는 약1030만 명이다. 북해에 면하고, 동쪽은 독일, 서쪽은 프랑스, 남쪽은 룩셈부르크, 북쪽은 네덜란드와 접한다. 수도는 브뤼셀이다. 북해에 면하는 약 65㎞의 해안에는 사구가 발달하였고, 그 안쪽에는 최고해발고도가 5m인 해안평야가 있으며, 간척지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내륙에는 해발고도 5∼50m의 사질인 플랑드르평야가 펼쳐진다.

 

벨기에 브뤼셀의 상징인 오줌싸개, 꼬마 쥘리앙 오줌싸개 동상-꼬마 쥘리앙은 1619년 제롬 뒤케누아에 의해 제작되었다 가장 나이 많은 시민이지만 여전히 꼬마라 불리며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루이 15세가 그랑플라스에 침입한 것을 사죄하는 의미로 이 동상에 화려한 후작 의상을 입혀 돌려 보냈다-9

 

이 평야는 북프랑스에서 네덜란드 남부까지 이어지며, 북프랑스에서 발원하는 스헬데강의 수계에 속한다. 평야의 동부에는 해발고도 50∼80m의 캄펜대지가 있고, 그 남부에는 캄펜탄전이 있다. 플랑드르평야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발고도 50∼200m의 물결모양 기복이 있는 황토질의 비옥한 지역이다. 북동프랑스에서 발원하는 상브르강·뫼즈강이 이 대지를 동서로 가르고 있다. 이 하곡에는 북프랑스에서 독일의 아헨까지 뻗은 석탄층이 있다. 하곡의 남쪽은 해발고도 200∼350m의 구릉 지대이며 황토와 사질토이다.

 

벨기에 브뤼셀의 상징인 오줌싸개, 꼬마 쥘리앙 오줌싸개 동상

 

해발고도가 500m 이상인 바리스칸산계 편암질의 고기산지로 융기준평원을 이룬다. 동부의 보트랑주는 벨기에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694m이며, 고원 남쪽의 벨기에령 로렌은 해발고도 300∼400m에 있다. 서안해양성기후지역으로 편서풍의 영향이 내륙까지 널리 미쳐 기온의 연교차는 크지 않다. 연평균강수량은 평야·구릉지대에서 800㎜, 아르덴고원에서 1200∼1500㎜ 정도이다.

브뤼셀의 평균기온은 1월 1.4℃, 7월 17.7℃이며, 연평균강우일수는 193일이다. 국토가 북위 50˚ 부근에 있으므로 겨울에는 낮이 짧고 흐린 날이 많다. 해안지역은 사구의 경지화가 추진되어 폴더는 목장으로 변하고 있다. 오스텐데·제브리헤와 같은 해상교통의 요충지가 있으며, 해변의 휴양지가 되고 있다.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은 벨기에의 수도이며 브라반트 주의 주도이다

 

1960년대 석탄을 석유로 대체한 에너지혁명 뒤에는 벨기에 제일의 무역항이며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안트베르펜(앤트워프)의 교외와 운하·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됨으로써 교통이 편리한 내륙지역이 발전하였다. 이 지역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여러 나라의 외국자본이 석유화학·기계조립·전자기기 등의 공장을 건설하였다.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시청

 

새로운 공업중심지역으로 발전, 남부의 상브르·뫼즈하곡을 대신하는 벨기에경제의 중심지역이 되었다. 한편 플랑드르평야지역은 토지개량이 진행되어 야채·꽃 등의 원예작물과 감자·사탕무의 재배, 양돈 등의 소규모 집약적 혼합농업지역이다. 중세부터 전통적으로 모직물공업이 발전했으나 지금은 겐트의 면 및 화학섬유, 코르트레이크의 마, 북서부의 융단제작 등의 섬유공업은 불황을 겪고 있다. 캄펜대지는 과거에 히스가 무성한 황무지였으나 20세기 초 탄전이 개발된 뒤 아연 등의 금속가공업과 화학공업이 발달하였다.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시청

 

정부의 개발에 대한 투자와 안트베르펜과 리에주를 연결하는 알베르운하 연안에 외자(外資)로 만들어진 자동차공장 등이 진출하여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벨기에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어 온 지역으로, 브뤼셀과 샤를루아를 연결하는 지역은 섬유·금속·화학·식품가공 공업이 발달한 중요한 공업지대이다.

토양이 가장 비옥한 지역으로 밀·사탕무가 생산되고 브뤼셀 근교에서는 온실원예를 한다. 상브르·뫼즈하곡은 석탄생산과 수운의 이점으로 인해 산업혁명의 중심지였고, 제철·기계·유리공업이 발달한 리에주나 샤를루아를 중심으로 하는 서유럽에서 손꼽히는 벨기에 최대의 중공업지역이다.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의 야경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의 유럽연합본부

벨기에의 브뤼셀 (Brussels)의 왕립미술관

 

그러나 1970년대의 석유위기 이래 이들 업종의 사양화와 석탄자원의 고갈로 구조전환을 해야 할 정도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콘드로 구릉지대는 벨기에 최대 규모의 농업 경영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주로 라이보리나 사료작물을 재배한다. 고원의 약 반은 침엽수림으로 덮여 있고, 차고 습윤한 기후로 척박한 땅이기 때문에 경지는 적고 낙농·육우사육·임업지역을 이룬다. 인구유출이 두드러진 장소로서 도시주민의 주말 별장지로서 이용된다.

벨기에 브뤼셀의 아토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