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서쪽 끝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도시, 제네바
이러한 스위스모습들이 멋진 알프스의 파노라마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샤모니를 출발하여 제네바로 향했다. 1시간쯤 달려 스위스 서쪽 끝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이자, 박물관들이 많고 세련된 도시 제네바에 도착했다.
레만호숫가의 아름다운 라그리에르 마을
레만호숫가의 아름다운 라그리에르 마을
이 도시는 삼면이 France로 둘러싸여 있어 France의 영향이 강하고 U. N. 유럽본부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제네바에서는 코르나뱅역에서 레만 호에 이르는 넓은 거리를 돌아 몽블랑교를 지나면서 유명한 꽃시계가 있는 영국식공원이 있다. 우리일행을 싣고 온 버스는 그 영국공원에서 멈추었다. 총 길이 72㎞의 서유럽 최대의 호수인 레만호는 스위스 남서쪽 프랑스국경을 사이에 두고 있다. 제네바를 비롯해 호수를 따라 여러 휴양지들이 흩어져있으며 수상교통을 이용해 각 지역으로 갈 수 있다.
스위스 제네바
레만호수 가에 위치한 공원은 영국식공원으로 산책로가 있으며 주위에는 선상레스토랑과 유람선선착장이 있었다. 일행은 이곳 유명한 꽃시계가 있는 영국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호수 가를 걷기도 하면서 약간의 휴식을 취했다. 영국공원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으므로 Paris로 향하는 19시20분발 기차 T. G. V.(떼제베)를 타야할 시간이 촉박해진다.
제네바 코르나뱅역에서 떼제베 열차를 타고 간 파리의 리옹역
코르나뱅역에서의 우리일행은 각자의 짐 가방을 뛰다시피 끌며 허둥대는 모습으로, 숨 가쁘게 움직여서 짐칸에 짐을 옮겨 싣고는 간신히 자기좌석에 앉을 수가 있었다. 제네바에서 받은 저녁도시락을 열차 안에서 맛있게 먹었다.여행의 피곤함이 느끼어온다. 이무수 선생이 준비해온 그린소주와 허광욱씨가 준비해온 술과 안주(번데기, 꽁치의 통조림)로 이무수, 허광욱, 김상건씨 그리고 필자는 마주 앉았다. 서로의 술잔을 주고받으며 또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동안 기차여행을 즐겼다.
파리의 리옹역-프랑스에서 스위스로가는 떼제베 리리아
파리의 리옹역-떼제베 리리아 열차는 총 8개의 코치로 구성 열차는 크게 비즈니스 칸과 스탠다드 칸으로 나뉘고 열차 가운데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바 칸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좌석 승차감은 아주 편안하다. 등받이 조절 가능한 의자라서 창밖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3시간반정도의 시간이 흘러 도착한 Paris의 리옹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전용버스의 운전기사 까를로스는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짐 가방을 받아 싣기에 바빴다. 일행이 Campanile Hotel에 도착하여 방의 배정을 받은 시간은 거의 밤12시쯤 되었을 게다. 피로를 풀기 위하여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그 날 밤도 거칠게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에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여행 엿새째를 맞는 날은 어제보다는 조금 여유 있는 시간에 일어났다. 호텔의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입구에 웨이터가 서 있다가 우리자리를 안내해주었다. 유럽에서는 반드시 웨이터가 지정해주는 자리에 앉는 것이 예의다. 안내 받은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고 할 수도 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가이드 강경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동양화가로서, 그림과 결혼하여 작가생활을 하면서 Paris에서 살고 있노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했다. 예술과 패션에서 세계의 유행을 선도해나가는 France는 이베리아반도와 남동 유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카푸치노 한 잔은 여행에 지친 나그네를 즐겁게 해준다
유럽여행의 핵심지로 각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의 관광명소가 선보이고 북쪽에는 고딕양식의 성당들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 서부지역의 로마네스크교회들, 루아르의 고성, 남부지방의 로마유적 등 다양한 문화가 산재해 있다. France는 국토가 대체로 평야지대가 많아서 서유럽의 최대의 농업국이다. France의 수도 Paris는 기원전 2세기경 수상의 거주지라는 뤼떼스라고 하는 마을이 골(Gaule)족 어부들에 의해 형성되었다.
기원전 55년부터 300여 년 간 로마제국의 통치를 받다가 서기 360년 뤼떼스 총독에 의해 로마로부터 이탈되면서 Paris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 후 983년 위그카페가 새로운 왕조를 창건함으로써 비로소 Paris는 프랑스역사의 중심이 되었다. Paris는 전 세계의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기도하며 센 강이 타원형모양의 파리 시내를 흐르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상업지구가 남쪽에는 문화지구가 자리 잡고 있고 교통은 지하철이 가장 편리하다.
스위스 제네바 영국공원의 꽃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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