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15.저주받은 산 몽블랑 주변의 아름다운 도시 샤모니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7. 07:34

저주받은 산 몽블랑 주변의 아름다운 도시 샤모니

 

 

두오모성당이 있는 밀라노

 

분명 밀라노는 유럽경제의 핵심이자 이태리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과거의 화려한 전통이 한데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밀라노에도 두오모성당이 있었다. 19세기 초에 완공한 대성당으로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사원에 이어 세계2번째의 규모를 자랑한다.

무려 135개의 뾰족한 층탑과 3159개의 성자와 사도들의 조각 군은 이 성당의 멋을 더해주고 있었다. 광장중앙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비가 있고, 밀라노대성당 앞 광장 오른쪽 아치형 건물의 호화로운 가계들이 밀집해 있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상가가 주위를 감싸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성당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 앞 분수대                     

 

 

 식당 안에서 발생한 사건

 

 

 

그곳을 나온 일행은 저녁식사를 하려고 시내 한 복판에 있는 중국식당을 찾아갔다. 식당에 노래방시설이 돼있고 그 식당 안에서는 인도네시안 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고 있어 무척 시끄러웠다. 견디다 참을 수가 없었든지 이정자씨는 식당주인에게 조용하게 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안 들과 험한 상황으로까지 일이 번지고 말았다.

 

우리 측의 요구가 인도네시안 들에게 알려지자 그들은 결국 떼를 지어 이정자씨를 공격했다. 때문에 화가 난 우리일행은 그곳을 나왔다. 결국 다른 음식점(중국식당)을 찾아서 저녁식사를 해야 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이 흘렀고 Cristallo Hotelcheck in한 시간은 11시가 넘어서였다.

 

여행길에 오르게 된지 닷새째 되는 날은 6시에 모닝콜이 있었다. 바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샤모니(몽블랑)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Italy의 북부지방을 거치면서 점점 더 높은 곳을 향하게 되니 알프스산맥이 가까워 옴을 알 수가 있다. 사실 France의 샤모니는 ItalySwitzerland, 그리고 France의 국경에 우뚝 솟은 몽블랑(최고봉은 4807m)의 만년설로 뒤덮인 산을 관광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곳이다. 이곳은 Italy에서 Switzerland의 국경을 넘고 또 France의 국경을 넘어서 갈 수 있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분수대

이탈리아 밀라노

 

 

 

저주받은 산 몽블랑 주변의 아름다운 도시 샤모니.

 

 

 

 

 

「저주받은 산」몽블랑 주위로 아름다운 거리가 바로 샤모니이다. 샤모니 몽블랑은 표고가 1037m나 되는 고원지대이면서도 독특한 모양의 집들이 마치 동화나라를 연상케 한다. 해발 3842m의 중앙 봉과 남, 북 봉의 세 봉우리로 된 애규 뒤 미디는 샤모니에서 로프웨이로 등반하여 몽블랑정상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먼저 로프웨이로 북 봉에 오른 다음 철교를 건너 터널로 들어가 오른쪽 길을 따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앙 봉 전망대에 오르면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알프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단다. 우리일행이 스위스국경을 넘고 또 프랑스국경을 넘어 샤모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가 약간 넘은 시각이었다. 프랑스인이 경영하는 음식점에서 스위스전통요리인 뽕뒤요리(소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기름에 튀긴)와 감자 찜과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었다.

 

스위스 전통요리, 퐁듀                                           

스위스 전통요리, 퐁듀


 

후식으로 오렌지를 더 먹은 후 케이블카를 타려고 밖으로 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을 뿐 움직이지 않았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관광객들 일부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전망대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어 사실은 케이블카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스위스국경을 넘을 때부터 바람이 몹시 불고 심하게 비가 내리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몹시 아쉬울 뿐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해발 2525m인 르 브레벤트봉을 오르려고,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중간지점인 샤르트(해발 2000m)봉에 도착했다. 곧이어 다른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정상까지 오르고 나니 비록 몽블랑은 보이지 않았으나 만년설이 눈앞에 아주 가까이 다가와 보인다. 만년설을 배경으로 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탔다. 몽블랑, 융프라우, 마터호른 등 4000m급 이상의 고봉들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알프스는 Europe을 남북으로 가른다.  

 

사모니 몽블랑의 오래된 성당

샤모니의 몽불랑

샤모니의 몽불랑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