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13.르네상스 진원지, 꽃의 성모사원 두오모 대성당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7. 07:26

르네상스 진원지, 꽃의 성모사원 두오모 대성당

 

르네상스 진원지의 첫걸음은 꽃의 성모사원 두오모(Duomo) 대성당이다. 1296년 첫 삽을 뜬 이후 1백50년이 지난 1446년에 완성 됐다는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의 둥근 지붕은 피렌체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가 있다. 작은 산과 같은 그 위용은 피렌체 시민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피렌체 번영의 상징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고딕양식 종탑과 정문은 분홍빛 대리석으로 만들었고, 둥근 돔은 르네상스 건축의 아버지 브루넬레시가 만들었다고 한다.

 

                     

   피렌체 두오모성당과 조토의 종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두오모성당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산타마리아 대성당이다. 그 큰 성당은 흰색과 핑크, 녹색의 대리석으로 된 외관은 장엄하면서도 꽃의 산타마리아라는 명성에 걸 맞는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높은 돔과 3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로, 대리석모자이크장식의 벽체는 장관을 연출한다. 내부는 전성기고딕아치형 천장이 아치들로 받쳐져있는데, 이곳에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이 그려져 있다.

시인이자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의 효시요. 신곡을 저술한 단테가 세례를 받았다는 세례당은 성당 바로 앞에 있었다. 팔각형 건축으로 두오모와 같이 아름다운 대리석으로 지어진, 이 건물에는 3개의 문이 있는데 동쪽의 문에는 성경의 10가지 주요장면을 새겨 넣은 미켈란젤로의 천국의 문이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꽃의 성모교회

 

이 세레당 천국의문 진품은 두오모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여기에 있는 것은 복제품이라 고 했다. 방문객들마다 손으로 만져 전체가 금색으로 빛난다. 두오모성당에 이어 두오모 옆에 탑이 있다. 이 조토의 종루는 두오모와 같이 세 가지색의 대리석을 사용해 만든 탑으로 화가인 조토에 의해 설계되어 착공되었다가 그가 죽은 뒤인 1359년 타렌티에 의해 완공되었단다. 두오모 광장에서 아르노 강 쪽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시뇨리아 광장으로 갔다.

 

이탈리아 피렌체 벨 산 죠반니 세례당의 기베르티, 천국의 문-단테가 세례받음

이탈리아 피렌체 벨 산 죠반니 세례당의 기베르티, 천국의 문-단테가 세례받음

 

많은 조각이 늘어선 시뇨리아 광장

 

많은 조각이 늘어선 것이 마치 야외 미술관 같았다. 광장의 다비드상과 분수 주위에는 많은 관광객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옛날 피렌체 공화국 당시 이 광장에서 정치를 논했고, 지금도 피렌체 행정의 중심지로서 피렌체인들이 모여 토론을 벌리는 곳이라고 했다. 중앙에는 「넵륜의 분수」가 있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의 복제품도 있었다.

피렌체 여행의 핵심 르네상스의 정수가 담긴 「우피치 미술관」이 광장에 붙어있다. 여기에는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다빈치의 「수태고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히와의성모」등 르네상스의 보호자라고 하는 메디치 가문이, 여러 대에 걸쳐 모은 명품의 예술품들이 모두 여기에 소장돼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넵투누스의 분수 암만나띠의 비앙코네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넵투누스의 분수 암만나띠의 비앙코네

이탈리아 피렌체 베키오 궁전 입구에 있는 다비드 상

 

유럽 3대 박물관의 하나란다. 르네상스를 일으킨 위대한 예술가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시뇨리아광장 동쪽 산타크로제 성당으로 가 보았다. 조각가. 화가. 건축가로 생전에 자기무덤을 설계했으나, 죽은 뒤 후배 조각가가 완성 해주었다는 미켈란젤로도 여기에 묻혀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레오나르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무덤이 있는 곳)

 

건너편에는 천문학자. 물리학자. 철학자로 지동설을 주장하다 파문당한 근대 자연과학의 시조로 불리는 갈릴레오도 여기에 잠들어 있다. 정치 분쟁으로 말년에 방랑생활 도중 죽은 단테의 텅 비어있는 가묘도 있으며, 모두 276명이 묻혀 있다.

광장 가까운 곳에 있는 베키오궁전은 현재는 피렌체의 시청사로 사용하고 있으나 1298년에 착공하여 16세기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다. 피렌체의 관광을 마친 우리일행은 오후 4시경 다음 관광지인 밀라노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의 넵튠의 분수(블로그 마법의성)-물의 요정에 둘러싸인 로마의 바다의 신 넵튠을 묘사하는 암만나티(Ammanati)의 1575년 작품으로 토스카나 해군의 승리를 축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