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항 오페라하우스의 우리일행
바다경치가 멋진 갭팍(Gap Park)
더들리페이지(Dudley Page Reserve)는 본다이 비치에서 언덕을 오르면 산등성이에 도착을 하게 된다. 그곳 산등성이의 드넓은 곳에 잔디가 한없이 펼쳐진 전망대가 바로 더들리 페이지이다. 그곳의 소유주인 더들리 페이지란 사람이 전망이 너무 좋아 혼자보기 아깝다고 시드니 시에 기부를 했다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경치가 멋진 갭팍(Gap Park)은 더들리 페이지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있다.
절벽틈새로 보이는 멋있는 바다경치가 좋다고 하여 갭팍이라는 이름이 부쳐졌다. 그런가하면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는 매쿼리 부인의 의자(Lady Macquarie′s Chair)라는 별칭을 가진 곳이다. 그런데 호주의 유형식민지 시대 매쿼리 총독의 부인이 항해에 나간 남편을 그 장소에 앉아서 기다렸다는 일화를 가진 관광명소이다. 그리고 이곳이 더욱 유명한 이유는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의 위치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점 때문이다.
시드니의 갭팍
시드니의 갭팍
위치로 볼 때 왕립식물원에서 뻗어 나와 잭슨 만(Port Jackson)에 튀어나온 곶(Point)에 위치한 지점으로 서쪽으로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끝자락에서는 포트 데니슨(데니슨 요새)을 바라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쪽에는 호주군의 선착장이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에 알맞은 곳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이곳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관광객들과 신혼부부들로 만원을 이룬다. 관광유람선으로부터 내려온 후 우리일행은 더들리 페이지, 갭팍과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 등 시드니항 곳곳을 더 관광을 하고는 어제 저녁 열무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던 한인타운에 돌아가 해물 매운탕으로 저녁을 맛있게 잘 먹었다.
호주사람들의 문화를 살펴보면 이 나라의 가정이 조상인 유럽 가정과 다른 점이 하나있다면, 대가족이 모여 사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40년간 호주의 인구는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해 2배 이상이 되었다. 출산율을 높이려고. 애는 썼지만 인구증가에는 사실 이민정책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호주사람들은 대개 모여 사는 법이 없다. 이들은 활동적이어서 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산다.
시드니항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에서 바라본 여러가지 모습
시드니항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에서 바라본 여러가지 모습
애나 봐 주려고 자식들 집 옆으로 거처를 옮기는 사람도 없고, 처음 살던 곳에서 자식들이 찾아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서, 호주사람들은 종종 이산가족이 되어 부모형제의 생사도 모른 채 사는 경우가 많다. 도시의 외곽지역은 저마다 특색이 있다. 어떤 곳은 젊은 부부들만 살고, 다른 곳에는 퇴직한 노인들만 산다.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회보장 지원금이 충분하므로 경제적으로 가족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가족의 독립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어떤 형태이건 독립하는 것이 호주인의 천성이다. 호주식 예절에는 영국에서 물려받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 나라는 전통이 살아 움직이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예절뿐 아니라 콤플렉스도 영국인에게서 물려받았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주인은 손님을 위해, 사장은 부하직원을 위해 문을 열어준다. 누구든 손쉬운 사람이 힘든 사람을 위해 문을 열어준다. 이 나라에서는 잘난 체하는 것은 사회적 악덕 가운데에서도 최악이 지탄거리다. 만약 외국인이 이런 실수를 범했다면, 이 나라사람들의 공격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들은 비수를 가슴에 품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써먹기 때문이다.
시드니항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에서 바라본 여러가지 모습
시드니항 미세스 매쿼리 포인트에서 바라본 여러가지 모습
이 나라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개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그들은 자기네 나라가 다른 어떤 나라와도 같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외국인들 중에는 호주가 너무나 달라서 쇼크를 먹기까지 하다는 점 역시 알고 있다. 호주에서는 대인관계가 결정적으로 중요하긴 하지만, 옷차림은 저마다 알아서 할 문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벼운 평상복을 입는데 이것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쓸데없는 격식을 갖추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호주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몸동작이 적은 편이다. 다른 사람과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딱 세 가지 경우 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장례식 때 편안한 포옹은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공적 생활과 사생활을 통틀어 가장 여유 있게 하는 신체접촉이라 할 수 있다.
시드니항의 본다이 미치
사랑을 하느라 하는 신체 접촉은 불가피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악수를 매우 중요시한다. 동유럽 식의 활기 없이 축 늘어진 악수하고는 견줄 바가 아니다. 호주는 남자의 나라이고 때문에 근육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들은 절대 여자에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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