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

21.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는 오아후섬의 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8. 08:22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는 오아후섬의 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

 

 

 

예를 들면 교육, 주류, 규제, 자동차 등록 같은 일이다. 이런 일과 관련된 법률은 주마다 각양각색이다. 그래서 문제가 있는 부부들은 이혼을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네바다주로 앞을 다투어 몰려든다. 주(state)는 카운티(county)로 나뉘고, 카운티는 다시 시티(city)와 타운쉽(township)으로 나뉘는데, 그 밑바닥에는 세금이 있다. 
미국 시민은 시티, 카운티, 스테이트, 연방정부에 각각 세금을 내야하며, 그러고 남은 돈이 있으면 그걸로 알아서 살아야 한다. 또한 미국인은 대학 진학을 높이 평가하며, 대학을 나오면 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유감스러운 것은 공부를 하지 않고는 대학을 나올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기초교육은 6세 이하의 유치원, 그 다음 12세 이하의 초등학교로 나뉜다. 청소년 교육은 '주니어 하이 스쿨'에서 시작하는데, 대략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대상이다.

 
              
하와이의 섬

하와이 오하우의 하와이 민속촌


여기까지는 놀기만 해도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미국의 도심학교는 읽지도 못하고 거스름돈 계산도 할 줄 모르는 졸업생을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는 공립(public)학교라고 하며 여기에는 일반 시민들의 자녀가 간다. 물론 공짜다.
돈을 내고 다니는 학교는 사립(private)학교라고 한다. 사립학교 교육비는 물론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가 내는데, 이들은 주립 학교가 자기 아이들이 근사한 직업을 얻는데 필요한 교육을 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사립학교는 대학입시를 준비시키는 엘리트 교육기관에서부터 인종주의자들이나 보수적인 종교 집단에서 운영하는 허접 쓰레기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 
 
대학은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합해 대도시 경우 1년에 약 2만 달러 이상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학위가 필요하고 또 적당히 발랄하고 적당히 똑똑하거나, 아니면 돈을 꿀 수 있으면 누구나 학위를 딸 수 있다는 말이다. 학비 대여는 일종의 유행이어서 한 손에는 졸업장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집을 저당 잡혀 빌린 대출장부를 들고 대학 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이 해마다 쏟아져 나온다. 고교졸업생 셋 가운데 하나가 대학에 간다.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는 오아후섬의 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었다. 하와이의 8개 섬 중에서 세 번째로 큰 오아후섬은 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정도이지만, 하와이를 구성하고 있는 섬 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단다.
 

하와이 volcanoes 국립공원

하와이 volcanoes 국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