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여행

13.호화찬란한 네온사인과 레이저 쇼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8. 08:08

호화찬란한 네온사인과 레이저 쇼

 

    라스베가스의 쇼장

       라스베가스의 쇼장

라스베가스의 야경-트레저 아일란드 호텔

 

지구의 역사가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면 Grand canyon에 와보면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이곳에서는 긴 세월도 마치 한 순간처럼 느껴진다. 미국의 자랑 Grand canyon, 지구에 살고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물인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웅장한 대자연의 박물관인 이곳은 미국중서부에 위치한 Arizona주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191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4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세계 각 지역으로부터 찾아온다. Grand canyon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잔-웨스리-포엘 소령이다. 그는 1869년 5월부터 8월까지 콜로라도 강을 누비면서 Grand canyon의 신비를 벗기는데 성공했다.
그는 Grand canyon을 지구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한 페이지이며 누구에게나 읽을 거리가 된다고 그의 소감을 표현했다. Grand canyon의 길이는 277마일, 이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는 경부선 철도 길이와 거의 맞먹는 거리이다. Grand canyon의 넓이는 약 10마일, 그 사이에 Colorado 강이 흐르면서 거대한 협곡을 만든 것이다.
다른 한편 틴에이저들은 법적인 나이가 16세가 되면 곧바로 차를 몬다. 보험료는 천문학적으로 비싸지만, 대중교통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차라리 차를 사 주는 편이 부모로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훨씬 낫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행복한 시절은 15세에서 18세까지의 고교시절이다. 틴에이저들은 책임도 적고,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수입도 꽤 되며,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에너지도 많다. 미국인들은 나이가 들어도 정신적으로 이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인생을 즐기다가,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되면 곧장 늙어 버리는 것이다.

 

 그랜드 캐년 상류의 하바수파이 폭포

 

앞서 언급한대로 이렇게 철저한 보호를 받는 아이들이 자라서 완벽한 성인 미국인이 된다. 자기중심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능력이 있고 쾌활하고 그리고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인생을 걸고 무언가를 이루어 보려고 애쓰는 그런 미국인이 된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같이 사막 속의 도시, 이곳 Las vegas는 밤이면 더욱 화려한 모습을 들어낸다. 눈부신 네온사인의 불빛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수많은 카지노에서는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도박 사들이 멋진 한 판 승부를 꿈꾼다.
세계 초대형 호텔들이 즐비한 스트립(Strip)을 따라 호화찬란한 네온사인과 레이저 쇼 등을 조명예술의 극치를 흥분과 감탄 속에 관람, 화산쇼(미라지호텔 포롬), 시저스호텔과 세계최대의 MGM 그랜드호텔, 자유의 여신상을 3분지 1로 축소 건축한 뉴욕호텔 등을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는 일이 3시간이 아쉽게 진행됐다. 웅대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 숫자나 화려함이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역시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사막 속의 도시 Las vegas다.

 

라스베가스의 야경-발리 호텔과 파리스 호텔의 에펠탑

 


나이트 투어를 마치고 리비에라호텔로 돌아온 일행은 1시간 30분 동안 스플래쉬쇼(1인당 60불 지불했다)를 관람하고 나니 밤 1시가 됐다. 그런데 호텔 숙소로 돌아가든 중, 아내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몹시 괴로워하였다. 그야말로 그로기 상태다. 우리 몸은 주인을 잘못 만나 엄청나게 혹사당하고 나서는 이제는 제발 좀 쉬어 가자고 경고를 보내는 때가 가끔 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시차를 극복하기도 전에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너무나 혹사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그래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한참동안이나 온몸을 주무르며 맛사지를 해주었다. 조금은 피로가 풀린다고 했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나와 아내는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으므로 몸을 여러 차례나 뒤척거려야 했다.

 

라스베가스의 야경-베니션(베네치안) 호텔

라스베가스의 야경-시저스 팰리스 호텔

 

7월 24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피로에 몹시 지쳐있었다. 그러나 다음 여행일정을 위해 짐 가방을 챙겨 전용버스에 옮겨실어야만 했다. 시차도 문제지만 강행되는 관광시간에도 무리가 따른다. 06:00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교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한식으로 조반식사를 한 다음, Las vegas를 떠나 버스 편으로 6시간 걸리는 거리에 펼쳐지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며, 세계 7대 불가사의한 자연경관의 첫 번째로 꼽히는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을 향하였다.

 
                           
미국의 그랜드케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