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를 따라서 한 때는 끝이 보이지 않는 대상의 행렬이 지나던 그 길에 실크로드로의 관문이었던 돈황(敦煌),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로 고성과 석굴사원이 남아있는 투루판, 역시 실크로드 텐산북로의 오아시스였으며 지금은 서역 최대의 공업도시로 발달한 우루무치 등이 남아있어 실크로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돈황은 서역으로 출발하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동서의 문화가 최초로 교류한 장소였다.이 곳에서 특히 동서의 승려가 모여 불교예술을 꽃피웠으며 그로 인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나는 중국 최대의 석굴인 막고굴(莫高窟)을 비롯해 많은 벽화와 불상이 남아있다. 길이 1.6km의 바위산을 파서 만든 493개의 동굴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프레스코화와 수없이 많은 채색 조각들이 남아있는 막고굴은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