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8년 11척의 영국선단이 1천 30명 가운데 726명의 죄수를 태우고 호주에 도착했고, 개발의 근거지로 시드니를 건설했다. 호주 사람에게 조상이 범죄자 아니냐고 말했다간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그들은 자기네의 조상이 영국인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초창기 70여 년의 이주기간동안 죄수는 16만 명에 불과했다. 스스로 원해서 이민을 온 사람들의 수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란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추방 자나 19세기에 일확천금을 노리고 금을 캐기 위해 온 사람들의 후손인데, 오늘날 전체 인구에서 이들은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한다. 정치적 부패와 우둔한 언행이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키는 것만 보아도 이런 점은 확실하게 드러난다. 오늘날은 자기네가 속임수 잘 쓰는 악당이 아니라 진취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