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생일을 맞은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
다이애나 비에게서 태어난 손자 윌리엄이 결혼해 여왕에게 증손자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까지 안겼다. “군림은 하되 지배하지 않는다.”는 영국 군주로서 여왕은 재위기간 윈스턴 처칠을 시작으로 캐머런까지 모두 13명의 영국총리를 맞았다. 여왕은 여전히 매주 한 차례 총리와 독대를 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심장 영국, 영국여왕은 여전히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가 지난해 6월 11일 90세 생일을 축하하는 공식행사를 가졌다. 여왕의 실제생일은 4월 21일이지만 공식생일축하행사는 날씨가 좋은 날을 잡아 따로 열리고 있다.
국왕의 실제생일과 별도의 잔치를 여는 것은 18세기 이후 영국왕실의 전통이다. 영국여왕과 왕실가족들은 지난 6월 11일 버킹엄 궁 발코니에서 근위병들의 퍼레이드와 군 행사를 지켜보며 공식적인 축하행사를 가졌다. 수많은 군중들이 버킹엄 궁 앞에 모여 여왕의 생일을 축하했다.
화려한 복장의 근위병 등 군대행진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전투기들과 현대 전투기들이 런던상공을 비행했다. 연두색 의상을 입은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특히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가 샬럿 공주를 안고 나와 군중들을 열광시켰다.
샬럿 공주가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행사가 처음이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90번째 생일 축하행사는 다음날(12일) 버킹엄 궁정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행사로 이어졌다. 버킹엄 궁은 여왕이 후원하는 자선단체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을 이번 오찬에 초청했다. 기념우표, 기념주화 등도 발행됐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는 여왕 재위 64년째다. 연세가 90세인데도 모습이 참으로 곱다. Wikipedia(위키 백과)에 의하면,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는 영국을 포함한 16개국과 기타 국외 영토와 보호령의 왕이다.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Elizabeth Alexandra Mary Windsor), 호칭은『영국 연방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 폐하』라고 부른다. 그녀는 1952년 2월 서거한 부왕 조지6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왕위계승권자인 맏아들 찰스 왕세자의 나이가 벌써 7순에 육박하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
엘리자베스2세는 또한, 영국 외에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뉴질랜드, 자메이카, 바베이도스, 바하마, 그레나다,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투발루, 세인트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벨리즈, 앤티가 바부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의 왕이기도 하다. 왕이 군림하는 영국 연방 16개국의 총인구는 보호령까지 포함해서 1억 2,900만 명이 넘는다. 이들 국가는 실질적으로는 연방 총독이 대표하고 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그는 막강한 권세를 가진 셈이지만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엘리자베스2세는 그 밖에도 영국성공회의 수장, 노르망디공작, 랭커스터공작, 맨 섬의 영주, 피지의 최고추장, 함대사령장관 등의 다양한 직함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군주들 가운데서 가장 나이가 많은 왕이자, 타이의 국왕 라마9세에 이어 두 번째로 재위기간이 길다. 2012년 6월, 재위 60주년을 맞는 엘리자베스2세는 64년 동안 재위했던 빅토리아여왕에 이어 영국역사상 두 번째로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맞이하는 군주가 되었다. 군주가 96세가 되는 해인 2022년에는 군주의 재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쥬빌리가 열리게 된다. 여왕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기 때문에 플래티넘 쥬빌리를 맞이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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