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윈저성
험한 땅위에 위치한 윈저성은 그 규모에 있어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성곽 정원은 20세기 테라스를 가로질러 어퍼 로드로부터 동쪽으로 뻗어있다. 윈저성은 넓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성 동쪽으로 뻗어있는 지역은 홈 파크로 알려진 19세기 창조물이다.
홈 파크는 보다 넓은 윈저 그레이트 파크의 북쪽 끝에 인접해 있다. 성 북쪽의 홈 파크에 예배당의 성가대를 맡고 있는 세인트 조지학교가 있고, 템스 강을 가로 질러 반마일 이내에 이튼 칼리지가 있다. 가로수가 이중으로 늘어선 롱 워크(Long Walk)는 성 남쪽으로 75m 폭으로 4.26km 이어져 있다.
-롱 워크(Long Walk)에서 바라본 윈저 성-
윈저 그레이트 파크는 윈저 남쪽, 버크셔 주와 서리 주가 마주보는 20.2㎢의 면적으로 구성한 커다란 사슴공원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활엽수삼림지이다. 이 공원은 여러 세기 동안 윈저성의 사적인 수렵지로 쓰였다. 13세기 중반 기록에 처음으로 공원의 이름이 나왔다. 현재는 여가용 공간으로 일반인에게 대부분 무료로 공개한다. 영국 왕립토지위원회가 관리, 소유하며 역사적으로 윈저 숲이나 윈저 왕립공원 또는 현재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그 크기는 지금의 몇 배에 달했다.
-원형탑이 있는 윈저성-
공원은 다양한 특색이 있는 약한 파도 모양의 구조로 되어있다. 윈저 그레이트 파크의 스노우 힐에서 바라본 롱 워크와 윈저성, 성과 언덕의 거리는 대략 5km정도이다. 윈저성은 900년간 잉글랜드 왕의 성으로 사용되었다. 과거 노르만왕조를 정복한 윌리엄 왕이 런던 서쪽을 방어하기 위해 설계한 것을 시작으로, 에드워드4세에 의해 증축되고, 헨리8세에 의해 완성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현재는 왕실의 묘지나 여왕의 개인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윈저성의 정문 앞에 앉아서 쉴만한 벤치가 놓여있다. 윈저성의 구경을 마치는 동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쯤 정문 앞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였다. 윈저성으로 올라올 때 윈저성이 올려다 보이는 기차역과 뒤편에 윈저성이 올려다 보이는 장소에서 이 성을 구경하려고 올라왔다.
-원형탑이 있는 윈저성-
-원형탑이 있는 윈저성-
이 장소에 자리 잡은 중국식 레스토랑이 있어 필자일행은 그 안으로 들어갔다. 이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끝내고 런던의 홀리데이 인 호텔을 향하여 1시간 남짓을 달려갔다. 호텔에 도착, 곧 354호실에 체크인 하자마자 곧바로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필자가 즐겨하는 반신욕을 마치고 짐 정리를 하였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여행이야기를 기록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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